쉐보레 올란도, 첫인상 '합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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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올란도, 첫인상 '합격점'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3.3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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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평가, 경쟁모델 비해 높은 점수...구매의향 ‘상승’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로 선보인 모델 ‘올란도’가 소비자들로부터의 첫인상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일단 출발은 좋아 보인다. GM대우가 한국지엠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래 SUV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모델 7인승 다목적차량(MPV) ‘올란도Orlando)’.

▲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로 선보인 '올란도'

이 모델은 지난달 모습이 공개된 후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에 비해 디자인 면에서의 강점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올란도가 지난 2일 공식 판매에 들어가면서 MPV에 걸맞게 ‘여가용’ 이미지를 강조한 탓에 소비자들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꿨다.

30일 리서치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에서 조사한 올란도의 ‘디자인 초기반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란도에 대한 디자인이 강점은 보이지 않지만 경쟁모델들과 비교해 적지 않은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올란도는 730점을 받았다.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대부분(코란도C 720점, 엑센트722점, 5G그랜져 727점)이 720점대를 감안하면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수요층이 엷은 MPV 임을 고려할 때 좋은 점수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점은 MPV 경쟁 모델인 쏘울, 카니발, 카렌스와 비교해 쏘울(700점)을 제외한 두 모델은 각각 647점, 642점으로 높은 차이를 보였다. 유망고객과 가망고객 모두에서 쏘울을 앞섰고, 측면별로는 ‘실내’와 ‘후면’ 평가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특히 올란도의 디자인 평가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엠블렘에 대한 평가다. 과거 GM대우의 엠블렘은 5.39점(10점 기준)으로 5사 중 가장 낮았다. 올란도 엠블렘은 6.30점으로 과거 보다 크게 높았을 뿐 아니라, 최근에 출시된 경쟁모델들의 점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차량의 성능 못지않게 디자인도 중요시 한다. 이는 차량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구매의욕과 직결된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올란도가 소비자 구입의향과 추천의향이 상승했다.

이에 대해 조사기관은 소비자가 평가한 올란도의 디자인은 확실한 경쟁우위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지엠과 MPV의 잠재시장이 협소한 만큼 올란도는 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분명한 색깔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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