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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양형규 "암 예방, 국가지원 검진만 받아도 원인 70% 밝혀내"
2018년 10월 08일 09:49:18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양형규 원장.ⓒ서울양병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100세 시대’라는 말이 회자되는 요즘이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생활환경이 나아지고 의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들이 건강과 생명연장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적기에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적다. 실례로 국회보건복지위 김명연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암검진사업의 수검률 조차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양병원 양형규 원장을 만나 건강검진의 중요성과 건강검진을 통해 예방 및 신속한 치료가 가능한 질병들에 대해 알아봤다.

-건강검진이 중요한 이유는

건강검진은 암은 물론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혈관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해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수명 연장에 도움을 주고, 사회경제적 손실을 최소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아주 중요하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 건강검진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질병의 유무를 진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현재 자신의 몸 상태와 생활 습관을 파악, 향후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라도 건강검진은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이 가능한 질환은

임상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가 뇌혈관질환, 3위는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위가 자살, 5위 당뇨병, 6위 폐렴, 7위가 만성폐색성질환 등 만성하기도질환, 8위 간질환, 9위 교통사고, 10위 고혈압성 질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발견할 수 있는 질환으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폐렴, 만성하기도질환, 간질환, 고혈압 등을 들 수 있다. 즉, 건강검진만 제 때 해도 사망원인 상위 10개 중 80%를 미리 발견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하는 자살은 대부분 우울증에서 초래되는 만큼 국가가 지원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을 받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공단검진은 40세와 66세에 우울증검사가 포함돼 있다.

-암의 예방에도 건강검진이 효과적인가

물론 암 예방에도 건강검진은 효과적이다. 임상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1년에 7만5000명이 암으로 사망하며, 전체 암 사망의 80% 이상을 10대 암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제일 많이 발생하는 10대 암은 1위 위암, 2위 대장암, 3위 갑상선 암, 4위 폐암, 5위 유방암, 6위 간암, 7위 전립선암, 8위 췌장암, 9위 담낭 및 기타암, 10위 신장암 등인데 이들 암은 모두 건강검진으로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건강검진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건강검진은 크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용을 부담하는 일반건강검진(공단검진)을 비롯해 생애전환기건강검진, 5대암검진, 영유아건강검진과 민간 병·의원 및 검진기관이 실시하는 종합건강검진 등이 있다.

2년에 한 번씩 국가에서 실시하는 일반건강검진은 기본검사만 받으면 전액 무료이고 위대장내시경, 초음파검사 등을 추가해도 30만원 미만의 비용부담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대장질환 검진인 변 잠혈검사는 1년에 한 번 받으면 된다. 여성은 유방, 자궁암 검진이 포함되어 있다.

-건강검진을 대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암 검진 사업 대상자 중 검진을 받은 사람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암 검진사업임에도 검사를 제 때 받는 사람이 적은 셈이다.

하지만 국가에서 지원하는 일반건강검진만 제대로 받아도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70% 정도를 미리 밝혀낼 수 있는 만큼 건강검진은 반드시 적기에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혹 검진자가 몰려 불편하다는 이유로 건강검진을 미루거나 지나치는 경우라면 1~10월 중에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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