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교섭단체 원내대표 점심회동…특위구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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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교섭단체 원내대표 점심회동…특위구성 실패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8.10.08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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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 정당, 판문점선언 국회비준 촉구 기자회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왼쪽부터)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뉴시스

교섭단체 원내대표 점심회동…특위구성 실패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8일 오찬 만남을 가졌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만나 국회 내 비상설 특별위원회 구성 등 정기국회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5일 잠정 합의했던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6개 특위 구성안을 조율했으나, 결국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의만 했고 결론은 없었다"며 "오늘이라도 특위 구성을 하려고 했지만 한국당이 여전히 정개특위 최종 명단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또 다른 주장이 나와서 6개 특위의 구성과 활동 개시가 지장을 받게 됐다"며 "각 당 사정이 있겠지만 이 문제가 의외로 풀리지 않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비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은 나란히 한국당을 비판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한국당은 야당이 유리한 국감에만 참여하고 특위 운영에는 아예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도 "한국당은 국민 요구에 맞게 정개특위 명단을 빨리 제출해야 한다" 주장했다.

▲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뉴시스

범진보 정당, 판문점선언 비준 촉구

범진보 정당으로 분류되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8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으로 평화와 번영의 문을 열자'는 제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분단 70년 동안 악화일로였던 두 나라가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평화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데도 국회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대해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준에 반대중인 범보수 야당을 겨냥했다.

이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은 가깝게는 6·15선언과 10·4선언을 계승했지만, 멀리는 7·4 성명 이후 남북 간에 이뤄진 합의 정신들을 이어받은 소중한 결실"이라며 "보수와 진보, 여야의 차이를 뛰어넘는 민족의 염원이며 민족사의 큰 물결"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결의문에는 민주당(129명), 평화당(14명), 정의당(5명)에 더해, 민중당(1명)과 무소속 강길부·이용호·손금주 의원 3인이 함께해 총 152명의 이름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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