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하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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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하회 예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10.1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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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악화 요인 다수…자사주 매입 발표만으로는 역부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카드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이 80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예상했다. 더욱이 동사의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수이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 발표가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기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16일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3만 3400원)보다 150원(0.45%) 상승한 3만 35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50원(0.15%) 떨어진 3만 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을 대손비용 증가에서 찾았다. 우선 지난 9월 추석 연휴로 최대결제일(27일) 이후의 영업일수가 1일에 불과해 신용판매 신규연체율이 다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상손실률로 충당금을 적립하는 IFRS 9 도입에 따라 카드론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도 대손비용에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추정했다.

3분기 개인신판 M/S는 17.9%로 2분기 18.1%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사의 경영 전략이 수익성과 손익 위주로 변화하면서 저금리와 캐쉬백 등 자동차할부 취급고가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에 근거한다.

대신증권은 3년 주기로 시행되는 원가재산정에 따른 가맹점수수료율 변경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추가 인하 폭은 확실시되며 그 폭이 평균 0.15% 이상의 수준일 것이라고 파악했다.

수익 확보 차원에서 그동안 공격적으로 늘려온 카드론도 현재 가계부채 억제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에는 현행 7%인 성장률 가이드라인이 추가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해지면 이익 감소는 불가피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 발표시 삼성카드가 예정 잔여 자사주 1400만주(1.2%) 매입을 발표할 공산이 크긴 하나 주가를 크게 상승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4만 20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7.1% 하향한다”라며 “수익 감소 완화를 위해서는 규제 완화 당근책이 필요하지만 이조차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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