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 ‘비중확대’ 의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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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 ‘비중확대’ 의견 유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10.16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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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거래대금 증가 가능성…IB부문 지속 성장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올 3분기 NH투자증권을 IB 위주 다각화된 수익구조와 4분기 IB 수익 증가, 높은 배당수익률 등을 고려해 업종 내 톱픽으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

10월 들어 증권가 지수가 급락하며 전문가들은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었다. 그러나 현재 주가 하락은 대외 악재를 이미 반영한 결과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증권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3분기 증권 지수는 3.5% 하락하며 0.7% 상승한 코스피에 비해 부진함을 보였다. 월별 거래대금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6월 12조 4000억 원에서 7월 8조 8000억 원으로 줄어들었으나 9월 들어 10조 8000억 원으로 반등한 바 있다.

그러나 10월 들어 미국 금리인상,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경기 및 기업실적 둔화 우려가 팽배해졌다. 이로 말미암아 지난 11일 누적 기준 거래 대금이 10조 5000억 원으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증권 지수가 16%, 코스피는 9%, 코스닥이 14%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증권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증권업종 주가가 부진하지만 이는 향후 예상되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대금 34% 감소(일평균 거래대금 9조 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 39% 감소 등을 선(先)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4개사의 예상 실적을 다루었다. 4개사 합산 순이익은 347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5% 하회할 것이라 예상했다. 거래대금 감소와 증시변동성 확대로 인한 브로커리지 및 운용 수익 감소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자산관리(WM)부문은 머니 마켓 펀드(MMF)를 제외하면 특별한 판매 흐름이 없었던 가운데 예탁자산 순자산가치 감소로 인해 수익이 소폭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일부 대형 거래들이 오는 4분기나 2019년으로 연기됐지만 전 분기 수준의 실적은 유지할 것이라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2019년도 브로커리지 및 운용 수익 전망치를 낮추고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는 10% 내외로 하향조정했다”며 “단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다변화된 수익구조 및 배당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NH투자증권을 톱픽으로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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