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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CEO] ‘부전자전’ 교보생명 신창재, ‘2대째’ 문화훈장 수훈 영예
2018년 10월 18일 16:00:42 임영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왼쪽)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교보생명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보험업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신 회장은 오는 24일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는 문화훈장 수훈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선친인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지난 1996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 데 이어 아들인 신 회장도 한국 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음을 인정받은 것이다.

으레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받는 것이 대부분이며 기업 경영인이 수훈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더욱이 부자(父子) 모두 훈장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매우 보기 힘든 진기록이기 때문에 그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5년 간 대산문화재단을 이끌며 한국문학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애쓴 점과 교보문고, 광화문글판 등을 통해 문학의 대중화와 독서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993년부터 재단 이사장직을 수행한 신 회장은 ‘경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잘 쓰는 법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선친의 뜻을 받들었다.

신 회장이 26년째 이끌고 있는 대산문화재단은 한국 최대 문학상인 ‘대산문학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산창작기금, 대산대학문학상 등을 통해 역량 있는 신인 문인(文人) 발굴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문학 번역·출판 지원사업에도 소홀함이 없다. 박경리, 황석영, 이승우 등 한국 대표 문인들의 작품을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하고 해외에서 출판해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번역된 작품이 520편, 해외 출판된 작품은 310편에 이른다. 최근엔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영국에서 출판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맨부커상’ 수상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교보문고와 광화문글판을 통해서도 문학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연간 5000만 명이 방문하는 등 도심 속 지식문화 공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광화문글판은 30자 남짓 짧은 글귀로 28년째 시민들에게 큰 울림과 위안을 주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는 신 회장의 제안으로 시인, 소설가, 언론인, 카피라이터 등이 참여하는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를 운영하며 아름다운 글귀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김 회장의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다. 부친인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뚜렷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 창립자는 지난 1996년 ‘기업인 최초 금관문화훈장 수훈’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 보험산업의 선구자로 불리는 신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해 인재양성에 매진했고 일평생 생명보험 사업에 몸담으며 한국 보험산업 발전의 기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신 창립자의 신념이 구현화된 장소가 바로 교보문고이다.

교보문고의 5가지 지침(△고객에게 친절하고 초등학생에게도 존댓말을 쓸 것 △오래 서서 책을 읽어도 제지하지 말 것 △책을 사지 않더라도 눈총주지 말 것 △책을 베끼더라도 그냥 둘 것 △책을 훔치더라도 도둑 취급말고 좋은 말로 타이를 것)은 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참된 인재로 커 나가길 바라는 신 창립자의 소망이다.

결국 아버지(신용호)가 문화예술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아들(신창재)이 그 뜻을 이어나가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국 문화예술 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김영호 한국메세나협회 회장은 “공익재단, 교보문고, 광화문글판 등을 통한 교보생명의 체계적인 문화예술 지원은 한 차원 높은 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메세나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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