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 예고'에 백화점은 벌써 이월상품 대전…최대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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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한파 예고'에 백화점은 벌써 이월상품 대전…최대 70%↓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10.20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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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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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가 본격적인 가을·겨울 시즌 행사에 한창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년보다 이른 추위에 겨울 이월 상품을 할인하는가 하면 결혼 성수기 시즌을 맞아 다양한 웨딩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21일까지 ‘해외패션 슈퍼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아르마니·파비아나필리피·질샌더 등 1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월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60% 할인한다. 미아점은 21일까지 ‘인기 가구 종합전’을 연다.

다우닝·디자인벤처스·템퍼 등 10여 개 브랜드의 가구 진열 상품을 최초 판매가보다 40∼60% 싸게 판매한다. 판교점은 같은 기간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컨템포러리 가을·겨울 상품 대전’을 연다. 바네사브루노·클럽모나코·꼬메띠 등 3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30∼6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도 21일까지 강남점에서 ‘신세계 브랜드 서울’ 행사를 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의 가을옷을 선보인다. 제이청, 분더캄머, 라뉘,젬마벨라, 비엘마, 씨엘제로, 레바캉스, 리플레인, 테이즈, 아이헤이트먼데이 등 여성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제이청 스커트 15만7000원, 레바캉스 울니트 19만8000원 등이다. 영등포점도 21일까지 ‘멘즈위크’를 진행한다. 클럽캠브리지, 올젠, 나우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남성 옷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예비부부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전 점에서 ‘퍼펙트 웨딩’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소공동 본점은 21일까지 ‘리빙 퍼펙트 웨딩페어’를 열고 실리트, 르쿠르제, 박홍근, 소프라움 등 20개 브랜드를 40∼70% 싸게 판다. 실리트 ‘엑센트 블랙 4종’ 주방용품을 39만8000원에 선보인다. 르쿠르제 무쇠 냄비 진열 상품은 50% 할인한다. 

잠실점에선 21일까지 ‘웨딩 페어’가 열린다. 에이스 침대, 시몬스, 다우닝 등 12개 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에이스 침대의 침대 프레임·매트리스 세트를 288만4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다우닝의 밀레토 3인 소파는 129만원에 판매한다.

소공동 본점, 잠실점, 부산 본점에서는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패키지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10% 싸게 선보인다. 오는 21일까지 웨딩 10대 인기 브랜드(티파니, 불가리, 피아제, IWC, 브라이틀링, 삼성, LG, 시몬스, 에이스, 박홍근홈패션)에서 혼수를 구매하면 웨딩 마일리지를 두 배로 적립해준다.

실제 백화점의 가을 시즌 행사는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했던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백화점 3사의 매출은 전년대비 최대 11%가량 증가했다. 추석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겨울용 옷을 장만하는 고객들이 늘은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주요 겨울용 의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전년대비 8.6% 신장했다. 특히 여성 모피 상품군이 61.6% 오르면서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고, 패딩·후리스 등이 포함된 레저 상품군은 21.6% 늘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대비 11.8% 상승했다. 매출 효자 상품은 패딩, 코트, 모피 등 동절기 의류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의류부터 방한용품까지 미리 구입해 추위에 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유통가는 올 겨울에도 역대 최고 한파 여부에 주목해 겨울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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