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의 ‘혁신’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금융혁신대상’에서 금융상품-서비스혁신상 서민금융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잠들지 않는 금융’이라는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금융생활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1965년생인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한일리스, KD파트너스 등을 거쳐 2013년 웰컴금융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미래전략본부장을 역임하며 저축은행 인수를 진두지휘했다. 인수 후에는 웰컴저축은행 전무이사 및 총괄임원으로 저축은행 업무 전반을 담당했으며 2017년 7월 신임 대표이사에 올랐다.
당시 회사 관계자는 김 대표가 선임된 이유를 “웰컴저축은행이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명백한 비전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대표의 비전이 구현화된 가장 대표적 사례로는 종합 모바일 금융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가 꼽힌다. 올 4월 ‘서민 전용 금융플랫폼’을 표방하며 시장에 등장한 웰뱅은 삽시간에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웰뱅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 강화 일변도인 작금의 규제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비대면 기반 디지털금융으로의 도약을 위해 김 대표와 웰컴저축은행이 내놓은 회심의 한 수다.
웰뱅은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및 패턴인증만 이뤄지면 조회, 송금, 계좌개설, 예·적금, 대출상품 가입 등 모든 금융서비스를 고객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6자리 인증번호만 있으면 수취인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전화번호나 카카오톡 등으로 일일 300만 원까지 이체할 수 있다. 때문에 시중은행 간편 이체보다 고객들이 훨씬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고객 생활 편의 기능 강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ATM무카드출금’ 서비스도 론칭했다. 전국 3만 5000여 대 ATM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다는 이점이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김 대표는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것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이 ‘서민들의 믿음직한 주거래 저축은행’을 표방하는 만큼 날로 교묘해지고 조직화되는 보이스피싱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1일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중앙광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어깨띠를 착용하고 시민들에게 리플렛을 직접 나눠주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과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 대표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매일 100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이 근절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홍보활동을 진행하겠다”라는 다짐을 남기기도 했다.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가운데, 고객 신뢰 확보 및 보호에 여념이 없는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 김 대표가 보여줄 또다른 혁신이 서민 금융생활에 어떠한 형태로 이바지할지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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