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B금융,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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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B금융,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부합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10.26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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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성장과 NIM, 건정성 등 양호…향후 실적 증가세 지속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KB금융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KB금융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건정성 등이 매우 양호한 가운데 향후에도 실적 증가세가 지속되리라고 판단했다.

26일 KB금융은 전 거래일(5만 1300원)보다 100원(0.19%) 상승한 5만 1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700원(1.36%) 오른 5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의 3분기 지배순이익은 9538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액수다. 추정치보다 많았던 것은 이연될 것으로 여겨졌던 금호타이어 충당금 환입이 3분기에 발생한 덕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분기 은행 NIM은 1.72%로 1bp 개선됐다. 상반기 타행 대비 부진했던 NIM 개선폭을 3분기에 일부 만회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그룹 NIM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1.99%다. 연말 성장 상한선을 맞추기 위해 3분기 카드론 잔액이 전 분기 대비 늘어나지 않아서다.

3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은 전 분기 대비 3.2%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세자금대출, 가계신용대출, 소호대출, 중소법인대출, 대기업대출이 고루 크게 증가한 것이 토대가 됐다.

3분기 그룹 대손율은 0.17%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는 금호타이어와 모뉴엘 환입이 931억 원 발생하면서 은행 대손율이 –0.01%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그룹 대손율을 0.40% 이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 또한 기업 충당금 환입이 지속되며 2019년 대손율은 0.30% 이내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비슷한 시각을 보였다.

반면,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및 증권브로커리지 수수료 감소로 3분기 그룹 순수수료수이익은 전 분기 대비 20% 줄어든 5230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8만 1000원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 손해보험, 카드 등 비(非)은행 자회사 업황이 다소 부진해 이익 모멘텀은 낮아졌지만, 시너지 창출로 최대한 비은행 자회사의 수익성을 방어했다”며 “견조한 대출성장과 건전성 관리로 은행 실적이 올라오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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