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4차 산업혁명②] KB국민은행, 신기술·인재 확보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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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4차 산업혁명②] KB국민은행, 신기술·인재 확보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10.30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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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비서 활용한 금융 플랫폼 특허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보안 솔루션 도입
코딩교육 통한 미래산업 창조 인재 양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KB디지털멘토링 코딩캠프 ⓒKB국민은행

4차 산업 혁명이 본격적으로 금융권에 도입되면서 금융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들을 현장에 투입하며 디지털 금융생태계 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요과제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내세우며 ‘KB디지털’로 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도입 중이다. 특히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지난 7월 정기조회사를 통해 “‘KB디지털’을 제대로 구현하고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신기술의 적극적인 확보와 디지털 인재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 기술 중 하나인 AI부문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리브똑똑’에서 사용 중인 ‘메신저를 이용한 대화형 금융 플랫폼’ 관련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리브똑똑’은 채팅과 음성인식을 이용해 고객이 인공지능 비서인 ‘똑똑이’와 대화하면서 계좌 및 카드 이용내역, 펀드 수익률 조회, 간편 송금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뱅킹 플랫폼이다.

더불어 KB국민은행은 ‘똑똑이’가 경험 많은 은행원처럼 펀드, 대출상품의 가입을 돕고 사후관리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가입한 펀드가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똑똑이’가 메시지를 보내 펀드를 환매하거나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스톱 금융 서비스가 올해 안에 제공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KB금융은 10월 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App 보안 솔루션 기술’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번 특허는 금융App에 필수 탑재되는 보안프로그램을 분리하여 이를 App실행 시마다 호출하여 사용하게 함으로써 보안프로그램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시에도 고객은 해당 보안프로그램만 업그레이드해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분리된 보안모듈의 핵심인 암·복호화키는 별도로 분리해 블록체인망에 분산 저장함으로써 해킹에 대한 보안성 역시 강화된다. 해커가 고객 휴대폰 App을 해킹해도 보안모듈은 분리되어 있어 부정 거래가 불가능하며, 암호화키는 보안에 특화된 블록체인망에 있어 사실상 App 해킹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특허를 시작으로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속속 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출시될 서비스들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한 KB국민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언어인 코딩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미래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부터 ‘KB디지털멘토링’사업을 시작해 도서벽지·대안학교 등 IT소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일반학교 학생으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올해 진행한 ‘청소년의 멘토 KB! 디지털멘토링’은 단순히 주입식으로 프로그래밍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닌, 원리를 이해하고 창의력을 길러 끊임없이 응용할 수 있도록 코딩의 개념을 배우고 팀별로 게임을 만들어 미션을 수행하는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디지털멘토링 코딩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않고 새로운 재능을 찾아 꿈을 키우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게임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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