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4차산업혁명 속으로③] 하나금융 김정태號 '디지털전환' 혁신 뱃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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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4차산업혁명 속으로③] 하나금융 김정태號 '디지털전환' 혁신 뱃고동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10.31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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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산업 간 연계로 금융 자동화 적극 추진
4차 산업혁명 주요 혁신 기술 선행 연구
금융권 최초 그룹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행한 하나금융그룹ⓒ하나금융

4차 산업 혁명이 본격적으로 금융권에 도입되면서 금융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들을 현장에 투입하며 디지털 금융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금융은 4차 산업혁명에 민감하고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혁신 기술 역량을 내재화하고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하나금융티아이 산하에 설립한 ‘DT Lab’을 ‘하나금융융합기술원’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혁신 기술의 선행 연구를 통해 적시에 디지털 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KEB 하나은행 최근 △디지털 전환 특임조직 신설 △데이터전략부 신설 △업무프로세스 혁신부서를 본부로 격상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손님 가치와 경험을 창출하고 적극적인 변화수용, 실행과 협업의 가치를 추구하는 애자일 조직의 디지털 문화를 은행 전반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기 위해 이종 산업 간 연계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8월 하나금융은 포스코와 금융업무 자동화 및 디지털 신기술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업무 자동화는 정의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산업 전반의 화두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표적 업무 프로세스 혁신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협업을 통해 이종 산업 연계 및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포스코ICT는 올해부터 제조, 생산현장에 주로 적용되던 AI, 빅데이터 등을 기업의 경영관리 영역에 적용하는 ‘스마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 단계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RPA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RPA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업무 생산성과 정확성의 향상을 가져올 것이다”며 “이로써 업무량이 경감될 직원들은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그룹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했다. ‘그룹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상에 보관·운용되는 각종 IT 리소스와 정보를 필요에 따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다. IT 기술 환경의 빠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기술 도입의 용이성과 생산성을 높여 유연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내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하나금융그룹 내 IT 전문 계열사인 하나금융티아이가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며 향후 하나금융 내 비정형 분석 시스템을 시작으로 신기술 관련 사업 개발 및 연구 개발 환경, 그룹 관계사 자체 개발 솔루션 등이 ‘그룹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된다. 또한 스타트업 및 핀테크 기업 등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는 등 대외 서비스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시완 하나금융그룹 CIO는 “금융 전문 클라우드 플랫폼인 ‘그룹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의 선도적 도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혁신을 견인하고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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