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민생 어려운데 개헌?” 직격탄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강재섭 “민생 어려운데 개헌?” 직격탄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4.05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세가 음모공천 하면 당 깨져"

▲ 강재섭 전 대표 ⓒ뉴시스
4.27 분당(을) 재보선 한나라당 후보인 강재섭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정치가 없었다는 점이 제일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 전 대표는 4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소통하고 대화하고 통합하는 게 정치인데 행정이나 경영하듯 한 게 잘못"이라면서 "민생이 어려운데 개헌 이야기 꺼내는 것 봐라. 말이되나."하고 따졌다.

강 전 대표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 대해 "민심하고 한나라당은 물과 기름"이라며 "이대로는 어림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에게 고통주는 물가가 올라가면 당이 토론해서 정부에 요구도 해야 하는데 아예 포기한다"며 "그래놓고 뭐가 잘못되면 삿대질은 열심히 한다"고 꼬집었다.

강 전 대표는 "봉숭아학당은 말이라도 하는데 아예 논의도 안 한다"며 "용각산 지도부"라고도 쏘아 붙였다.

강 전 대표는 특히, "내년 총선 공천을 실세라는 사람이 음모적으로 할 경우 당이 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오 특임장관이 '정운찬 차출론'의 배후인가"라는 질문에 "말하지 말자"라며 불편한 심기를 비치기도 했다.

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의 정신 재무장에 앞장서려고 한다"며 "안 그러면 좌파에게 정권이 다시 넘어간다. 한나라당이 역사에 죄를 짓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