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3 화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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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의 한방정신건강] "사회공포증, 초기부터 치료해야 정상적인 사회생활 가능해져"
환자 스스로 극복은 어려움 많아,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 시행해야
2018년 11월 06일 09:38:49 김경민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경민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주변을 보면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혹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무엇인가 해야 할 때, 낮선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이성과 대화를 할 때,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를 할 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보통 사람들과 달리 유난히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이런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고 지속되는 경우라면 한 번 쯤은 사회공포증(대인기피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사회공포증은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원치 않은 모습을 보인 트라우마를 경험한 후 다양한사회적 상황을 피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사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창피를 당하거나 난처해 지는 것에 대해 비상식적으로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예컨대 발표를 하거나 회의를 할 때, 공중화장실처럼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을 이용할 때 두려움을 갖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사회공포증으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 사회공포증으로 진단하기 위해서는 진단 기준에 부합되는 행동 양태가 드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공포, 불안 느끼면 사회공포증 의심해봐야

사회공포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사회적 상황에서 타인에 의해 주시되는 것에 대한 현저한 공포나 불안이다. 

예를 들어 대화나 친숙하지 못한 사람들과 만나는 사회적 관계와 먹고 마시기 등 타인에 의해관찰되는 상황, 또는 사람들 앞에서 수행하는 발표 등과 같은 상황에서 공포나 불안을 느끼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동의 경우 성인과의 상호관계는 물론 또래 관계에서도 불안이 일어나야 사회적 공포로 진단할 수 있다.

자신이 불안증상을 나타내거나 혹은 타인에게 이상하게 보이거나 수치 또는 당혹스럽게 행동할까봐, 그리고 타인에게 부정적으로 평가될 것에 대해 두려워 하는 것도 사회공포증의 진단기준에 해당된다.

또 사회적 상황이 언제나 불안과 공포를 유발하거나 아동의 경우 사회적 상황에서 울거나, 성질부리거나, 몸이 굳거나 매달리거나 움츠리거나 말을 못하는 상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려고하며, 그것이 성공하지 못했을 때 강한 공포나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 공포나 불안의 정도가 사회적 상황에서 실제 위협이나 사회문화적 맥락에 비해 지나친 상태의 경우도 사회공포증의 진단 기준에 해당된다

이러한 공포, 불안, 회피가 전형적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손상을 가져오는 경우라면 사회공포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진단 시 주의할 점은 공포 불안 회피가 물질이나 다른 의학적 상태의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하고 공황장애 또는 신체 기형장애나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장애의 증상으로 잘 설명이 되지 않아야 하며 파킨슨, 비만, 화상이나 부상에 의한 장애 등 다른 의학적 상태가 존재한다면 연관되지 않거나 지나쳐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기준에 의해 진단되는 사회공포증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를 비난하고 약점을 잡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이 사회공포증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다.  

사회공포증 치료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의지 확인 중요

사회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처음엔 트라우마적인 사건을 경험한 뒤 원인에 대해 파악하는데 이때 자기 자신에게만 원인을 찾으려고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경향이 점차 강해진다.

더욱이 자기 자신에게서 찾은 원인은 단시간 내에 바뀔 수 없는 것이 많아 지속적으로 도피 하기를 꾀하게 된다. 

도피하기는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나타나지만 실제로 신체적 증상으로도 나타나기도 한다. 위장장애나, 심장 두근거림, 두통, 어지럼증 등 여러 가지 원인을 뚜렷하게 알수 없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치료 시에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혹은 ‘다 잘 될거다’ 라는 식의 말은 실상 뜬구름을 잡는 소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사회공포증은 자기 내면에 이미 자기를 비난하는 심리적 태도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배경에는 너무 완벽한 이상을 꿈꾸는 태도도 영향을 주며 특히 작은 실수조차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삼는 배경이 깔려있다. 다시 말해 ‘내가 어떠한 실수를 했기 때문에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내면의 부정적 메세지가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실수한 것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기에는 사실 굉장히 무리가 있다  이는 삶 중에 여러 가지 기회와 상황이 있는데 한 두 번의 일로 나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사회공포증 환자들은 자신의 모습에서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모습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사고가 습관처럼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하루 이틀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본인이 그런 상태인지를 자각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사회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치료 시작 전 본인의 의지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사회공포증으로 인한 불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갈구하는 마음이 있는 동시에 지금 이대로도 견딜만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치료의 시작과 함께 치료 결과에 대한 작은 불안감을 가지게 하는데 일반적인 질환의 경우 ‘낫지 않으면 다른 병원가지 뭐’ 하는 생각을 하는 반면 사회공포증의 경우 ‘또 안됐구나’ 라는 ‘그래서 내 인생엔 또 이런 오점이 남는구나’ 하는 부정적인 자기 인식이 반복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함께 공존하게 된다

따라서 치료 시작 전 성공적으로 사회불안증 극복이 됐을 때  내가 가질 수 있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한다. 또 치료의 필요성에 소극적인 경우 ‘나는 왜 무엇이 두려워 이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지’ 에도 질문을 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치료자가 도와줄 수 있으며 치료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공포나 불안도 본인이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토록 해줌으로서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게 해줄 수 있다. 

한약치료와 상담치료 병행하면 효과적인 치료 가능

사회공포증의 치료는 상담치료와 함께 한약치료를 병행할 경우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상담치료의 경우 무엇보다 부정적인 자기인식을 스스로 하고 있다는 것을 먼저 인지 시켜주어야 하며 평상시에도 주로 본인이 하는 사고의 습관에 대해 치료자와 함께 체크를 해 나아가야한다.

상담치료는 2~3개월의 시간을 필요로 하지만 이러한 치료기간은 환자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치료과정을 제대로 시행할 경우에 가능하다.

상담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렵거나 신체적 증상과 동시에 사회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약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공포증의 한약치료는 심장의 열을 꺼주는 청열 치료를 통해 열을 내리고 독소를 배출,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주고 심장의 안정을 꾀하여 마음의 안정감을 찾아주어 치료효과를 제고시켜 준다.

또 심장의 허약한 상태를 보강해주는 보심 치료는 부족한 기운을 약재를 통해 보충해주며 사회공포증에 따른 신체적 증상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 문제가 되는 부분을 치료해주는 한약을 처방하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김경민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강남논현점 원장이며 1급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한의사로, 약에 의존하지 않는 한방치료를 통해 각종 신경정신과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불안장애 치료제인 강심향과 평심방을 개발하고 ‘한방으로 해결하는 정신면역!’을 저술한 바 있으며 원음방송 등에서 각종 정신질환의 한방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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