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원결정, '9월 국회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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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등원결정, '9월 국회 열리나'
  • 신민주
  • 승인 2009.08.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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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법안 비롯한 개헌론과 선거구제 개편 논의
27일 민주당이 등원을 결정했다.
 
이로인해 그동안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강행처리 이후 마비상태였던 국회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등원결정으로 인해 민생법안을 비롯해 최근 정부·여권에서 부각시키고 있는 개헌론과 선거구제 개편, 행정구역 개편 등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관계 등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언론악법 원천무효화를 위해 원내외 병행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등원을 선언했다.
 
정 대표는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대표단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민생문제를 신속하게 다루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언론법 무효화 투쟁도 계속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한나라당뿐 아니라 당내 일부 의원들로부터도 최근 제기돼온 무조건적인 등원 요구와 함께 더 이상 장외투쟁에 주력할 경우 국회로 들어설 명분을 잃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한나라당 역시 국회 파행을 민주당의 장외투쟁 탓으로 돌리면서 한치도 양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은 만큼 등원 시점을 놓치면 국회 파행의 원인이 됐다는 유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현안을 논의해나가면서 원내외 투쟁을 계속해나간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민주당이 등원 방침을 전격적으로 선언하면서, 언론법 처리 이후 한 달여간의 공전에 이어 우려됐던 9월 정기국회 파행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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