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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CEO] 삼성증권 장석훈, 절체절명 위기에 등장한 ‘만점’ 해결사
힘든 상황에서도 훌륭하게 회사를 이끈 리더십과 위기 대처능력 ´눈길´
2018년 11월 09일 16:45:04 임영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직무대행(사진 오른쪽)이 지난 달 31일 김용우 (주)더존비즈온 회장과 ‘중소기업 금융투자 솔루션’ 제공 MOU 체결 후 기념촬영 중이다. ⓒ삼성증권

내달 초 삼성그룹의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있을 예정인 가운데, 9일 현재 삼성증권의 대표이사 직무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석훈 부사장이 회사를 계속 이끌어갈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6일 발생한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로 전례 없는 위기에 마주했다. 당시 회사가 직원들에게 1주당 1000원을 배당해야 하는데 배당 오류로 1000주를 배당했으며 일부 직원들이 이 주식을 매도해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구성훈 전 삼성증권 대표는 지난 7월 27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 상황에서 ‘구원투수’ 임무를 부여받은 인물이 장석훈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이다.

1963년 10월 서울에서 태어난 장 부사장은 홍익대부속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5년 삼성증권 기획팀에 입사한 이래로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에서 대부분의 업무 경력을 쌓은 대표 ‘삼성맨’ 중 한 명이다. 경력 기간 중 대부분은 인사와 재무 업무를 수행해왔다.

위기에 빠진 삼성증권을 이끌 인물로 장 부사장이 낙점된 것은 그가 ‘원칙주의자’인 점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룹 내에서도 ‘신중하고 꼼꼼하며 원리와 원칙을 강조하는 인물’, ‘인사·상품·영업 등을 두루 거쳐 삼성증권의 대내·외 신뢰 회복을 가능케 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 듯 장 부사장은 유령 주식 사태 극복 및 업계 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난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방카슈랑스 시스템을 선보였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 올 상반기 미래에셋대우에 내줬던 ‘해외 주식분야 1위’ 탈환을 위해 10월 16일 ‘해외 주식 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글로벌 상위 증권사의 수석급 애널리스트들을 다수 초청해 일반 투자자들을 상대로 중국, 유럽, 베트남 등 각 시장의 현지 투자종목을 소개했다.

최근엔 해외주식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자사 PB들을 선발해 ‘글로벌 PB 연구단’을 꾸려 직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달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베트남 현지로 날아가 제휴 증권사인 호치민시티 증권을 비롯해, 베트남 대표 기업인 사이공증건, 비나밀크 등을 방문했다.

연구단은 현지 기업 CFO 및 IR담당자들과 만나 기업의 향후 전망 등을 확인했다. 이후 일본, 미국, 중국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솔루션 제공 범위 확대로 영업규모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이에 지난 달 31일에는 기업비즈니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주)더존비즈온과 ‘중소기업 맞춤형 금융투자 솔루션’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더존비즈온의 ‘위하고’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에 자금조달 및 맞춤형 재무컨설팅을 지원하며, 법인 임직원을 위한 연금관리 등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장석훈 부사장은 사장의 불명예 퇴진이라는 부담스런 상황에서 수장 업무를 대행해야 한다는 부담감, ‘유령주식 배당사고 수습’이라는 과제, 향후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며 업계 내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감 등을 여전히 등에 업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안팎으로는 장 부사장이 정식으로 대표에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훌륭하게 회사를 이끈 리더십과 위기 대처능력이 충분히 입증됐기 때문이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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