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중소기업·서민 금융비용 부담 지원
취업고등학생·사회초년생 위한 금리상품 판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서민금융 지원 기조에 맞춰 시중은행들도 포용적 금융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해 금융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 개발 및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은 지난달 SK그룹과 ‘포용적 금융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과 SK그룹은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각 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포용적 금융 실천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한 정보가 부족해 신용평가가 어려운 개인을 위한 신용평가 모델로써, 포인트 적립 정보, 온라인 구매 정보 등 비금융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용 등급과 점수 등을 산정한다.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금융 정보가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대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SK그룹의 협력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으로 금융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과 SK그룹은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지난 10월 태풍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 특별자금과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태풍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3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 받을 수 있다.
지역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대출 금리와 수수료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역주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재기를 적극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성격의 연 3.5% 고금리 상품인 ‘매직고 우리 적금’을 출시했다.
‘매직고 우리 적금’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직업반을 운영하는 일반고 재학생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최고 연 3.5%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교육부 주관의 직업계 고등학교 육성프로그램인 ‘매직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활동과 연계해 취업학생에 대한 우대 혜택과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학생을 위한 우대 혜택이 적용된다.
우리은행 입출식 통장으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학생들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고교취업연계 장려금을 수령할 경우 연 2.2%p, 가입 기간에 급여가 입금될 경우 연 0.4%p가 우대된다. 또 6개월 이상 우리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 실적이 있으면 연 0.4%p, 우리은행 스쿨카드 발급 학교 재학생이면 연 0.2%p, 우리은행 입출식 통장에서 6개월 이상 자동이체를 통해 적금을 납입하면 연 0.2%p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취업고등학생, 사회초년생 등 상대적으로 금융자산 형성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쉬운 금리 우대조건으로 상품을 출시했다”며 “30세 이하의 젊은 고객이 자산형성의 재미와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적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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