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권 수협중앙회장, 노량진시장서 불법 점유 적극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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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권 수협중앙회장, 노량진시장서 불법 점유 적극 대응 강조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11.15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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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김임권 수협중앙회장 ⓒ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는 김임권 회장이 15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현장 정상화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 현장에서 김 회장은 "보호받아야 할 것은 어민이지 법 위에 군림하는 불법상인이 아니다"며 "어민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물러섬 없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시장 관계자들에게 "불법 점유지는 더 이상 시장이 아니고 시민안전과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흉물일 뿐"이라며 "불법영업으로 시민이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불법점유를 주도하는 세력들은 한해 수 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고소득층인데 반해 어민들은 지난해 연평균 어업소득이 2700만 원에 불과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째 불법점유로 막대한 이익 지키기에 혈안이 되면서 어민들의 자산인 노량진시장에 수백 억 원의 손실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노량진수산시장은 판매점포 당 평균 임대료가 연간 487만 원에 평균 매출액은 3억 원에 이르지만, 지난해 어가에서 어업을 통해 얻은 소득은 가구당 2669만 원에 불과하다는 통계청 집계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수협 측은 “현재 노량진수산시장 내 불법점유지역은 위해생물에 대한 구제 대책 없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돼 극도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수산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식품안전사고 가능성이 상존하는데다 단전에 대응해 대량 설치된 디젤발전기의 매연 등으로 불법 영업지역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협은 구시장에서 신시장으로 옮기기로 한 점포 127곳의 이전이 오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4일자 기준으로 94개가 이전을 완료해 이전율은 현재 74%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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