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넥슨이 하이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라하’를 통해 세몰이에 나선다. 트라하는 하이엔드 MMORPG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바일 특유의 한계에 타협하지 않고 퀄리티에 집중한 게 특징이다.
트라하의 가장 큰 묘미로는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이 꼽힌다. 이용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특정 클래스에 대한 구애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역할을 달리할 수 있다. 즉 스킬과 아이템의 조합으로 ‘탱커’, ‘딜러’, ‘힐러’ 등 모든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트라하가 처음 공개됐던 지스타 현장에서는 6개의 무기(대검·방패·쌍검·지팡이·너클·활)가 등장했다. 또 각각의 무기로 변환할 때마다 캐릭터가 입고 있던 의상도 변화했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클래스와 함께 보는 재미를 누릴 수 있는 이유이다.
당시 넥슨 부스 관계자는 “트라하는 한정된 클래스로만 플레이하는 게 아니라 선택하는 무기에 따라 역할을 달리할 수 있다”며 “스킬의 조합을 통해 같은 무기를 사용하더라도 다른 클래스로 플레이 가능하다는 게 트라하의 묘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심한 커스터마이징도 트라하의 성공 가능성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이용자들은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디테일한 요소들을 통해 본인만의 취향이 반영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지스타 2018에서 공개됐던 시험 버전에서도 큰 틀에서 ‘얼굴’과 ‘헤어’ 그리고 ‘바디’ 부문을 꾸밀 수 있었다. 또 얼굴이라는 상위 메뉴를 클릭할 시에는 ‘눈’, ‘눈썹’, ‘코’, ‘입’ 등에 대한 세세한 조정 역시 가능했다.
<시사오늘>과 만난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빅마켓으로 꼽히는 일본 시장에서는 커스터마이징이 하나의 흥행 요소”라며 “최근 탈리온이 일본 시장에서 특유의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인기를 끌었기에 트라하의 향후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대 5km에 달하는 오픈 필드도 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이용자들은 초원, 설산, 사막 등 사실적인 자연 배경과 마을, 도시 등 화려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오픈필드에서 다채로운 생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다.
한편, 모아이즈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넥슨코리아에서 서비스하는 트라하는 현재 2019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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