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국회정상화 불발, ´패키지 딜´ 새 화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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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국회정상화 불발, ´패키지 딜´ 새 화두로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8.11.2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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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복귀선언 ˝현실정치로의 복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20일 국회정상화 회동을 위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기다리는 여야 4당 원내대표들. 왼쪽 하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뉴시스

국회정상화 불발…´패키지 딜´ 새 화두로

국회의 원내 5당이 20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결국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의 새로운 '패키지 딜' 제안 수용 여부를 논의하기로 하면서 여지는 남겨뒀다.

이날 회동에선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수용할 경우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재개하겠다'는 일명 '패키지 딜'이 논의의 중심이었다. 국정조사를 관철시키면, 그 외 조국 민정수석 해임건 등의 사안은 우선 더 이상 제기하지 않는다는 함의가 들어 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야4당이 의장에게 '국정조사 시기와 범위에 대해선 추후에 논의를 하더라도 일단 국정조사를 수용해달라'는 요구를 했다"며 "이 요구에 대해 당내 의견수렴 절차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4당이 고용세습 채용비리 의혹과 강원랜드 (문제를 포함해)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지만 민주당은 (수용) 입장을 밝혀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조사를 받으면 나머지 국회읠정은 정상화시키겠다고 했기에 당내 의견 수렴을 좀 해야겠다"고 답했다.

▲ 지난 9월 15일 두 달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지지자에게 둘러싸여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홍준표 복귀선언 ˝현실정치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정치복귀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지난 6·13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SNS를 통해서만 간간이 사안별로 입장을 드러내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를 물러나면서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들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다"면서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정계를 떠난 일이 없기에 정계 복귀가 아니라 현실 정치로의 복귀라고 해야 정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 홍 전 대표는 "12월 중순 국민들과의 직접 소통 수단인 TV.홍카콜라를 통해 그동안 못다 했던 내 나라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펼치고 프리덤 코리아를 통하여 이 땅의 지성들과 네이션 리빌딩(nation rebuilding)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그것만이 좌파 광풍시대를 끝내고 내 나라를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모두 함께 가자"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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