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취업박람회] 학생·군인 인산인해…"취업 열기 실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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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취업박람회] 학생·군인 인산인해…"취업 열기 실감납니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11.2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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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유은혜 부총리 축사, 국내 200여 우수기업 참가 국내 최대규모로 열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2018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박람회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2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는 군복을 입은 장병들과 가방을 매고 교복을 입은 학생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KB금융그룹이 마련한 국내 최대규모  ‘굿잡 취업박람회에’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아침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구직자들이 10시가 되자마자 박람회장 입구로 쏟아져 들어왔다. 최근 좋지 않은 취업시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박람회장을 찾아 채용부스를 둘러보는 구직자들은 한껏 기대에 부푼 모습이었다.

이날 박람회에는 200여 우수기업이 참가해 구직자들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이력서를 받았다. 구직자들은 박람회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관련 정보 등 뜻하지 않은 수확이 있어 대체로 만족한다고 평했다.

박람회를 위해 안산에서 인천까지 방문한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A양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권이나 대기업에 대한 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B양은 “사실 아직 1학년이라 취업에 대한 정보를 미리 얻기 위해 방문했는데 국방부에서도 나와 있어서 놀랐다”며 “뜻하지 않게 직업 군인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 주관으로 육·해 공군, 해병대도 부사관, 군무원 모집을 위해 부스를 차렸으며 국방부관련 부스에는 남자 구직자들은 물론이고 여학생들도 몰려 취업이 어려운 요즘 직업군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취업박람회 현장에서는 전역을 앞둔 국군장병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박람회장에 이제 막 도착했다는 한 장병은 “현장에 와보니 생각보다 분위기가 활발하고 사람들이 많아 놀랬다”며 “전역을 앞두고 취업에 대한 걱정이 많아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방문했는데 현장에 도착해보니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좀 편해졌다”고 말했다.

정오가 조금 지나자 부대행사 부스에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다. 특히 KB국민은행에서 마련한 무료 이력서 사진 서비스 부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촬영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력서 사진을 받아든 학생 C양은 “사실 이런 이력서용 증명사진 같은 경우에 학생들은 특별히 찍을 기회가 없기도 하고 비용이 들어서 망설여졌다”며 “오늘 박람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취업준비에 필요한 외국어 교육 체험 및 타로카드로 알아보는 ‘취업운세’, 성공취업 메시지를 작성해보는 ‘캘리그라피’ 부스에도 구직자들이 몰리며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허인 국민은행장이 직업계고 학생들에 대한 취업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아울러 이날 오전 11시 열린 개막식 사전행사에서는 KB국민은행과 교육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졸취업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에서도 청년 일자리 대책을 마련하고 발표하면서 일자리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청년 인재들을 채용하고 육성해서 그 인재들이 다시 기업을 성장시키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환영사에서 “KB굿잡이라는 이름이 많은 분들에게 낯설고 은행과 취업박람회를 함께 떠올리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국민은행과 취업박람회 모두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구직자와 채용기업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취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허인 은행장, 도성훈 교육감은 채용 박람회 부스를 살피며 구직자들 및 인사담당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이 향한 부스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려 혼잡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14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수만 23만명에 달하는 단일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는 22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동반성장위원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코스닥협회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등 KB굿잡 일자리 유관기관이 추천한 우수기업 200여개사가 참여하고 기업특성에 맞는 다양한 채용관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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