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채용비리 국정조사 실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정치오늘]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채용비리 국정조사 실시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8.11.21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태경, "민주노총, 기업에 고용세습 강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정상화에 합의 한 뒤 합의문을 발표한 뒤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문희상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뉴시스

국회 정상화 합의…채용비리 국정조사 실시 예정

여야 5당이 21일 국회정상화에 합의했다.  여야 5당의 원내대표는이날만 두 차례 회동을 거쳐,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으로 하고 밀린 국회일정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앞서 채용비리 국정조사 등을 요구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의사일정 보이콧으로 정부 예산안과 법안심사가 멈춰있었다.

전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를 받아들일 경우 나머지 모든 국회일정을 정상화하는 '패키지 딜'이 제안된 데 이어, 이날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공기업과 공공기관, 지방공기업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는 정기국회 후 실시하기로 했다. 국정조사 계획서는 최소 12월 중에 처리된다.

이날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모든 위원회 활동이 재가동되며, 오는 23일 본회의에선 무쟁점 법안들이 대거 처리될 예정이다.

또한 음주운전과 관련된 '윤창호법'과 사립유치원 관련법 등도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기국회 내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실시될 전망이다.

▲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고용세습 화이트리스트 문건을 공개하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뉴시스

하태경 "민주노총, 기업에 친인척 채용 강요"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21일 민주노총을 겨냥해 기업에 친인척 특혜채용 및 고용세습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비리 문건을 공개하며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 S사 노동조합의 요구로 2011~2013년과 올해 노조 조합원의 자녀와 친인척, 지인 등 40명이 채용됐다"면서 "문건은 현대자동차의 협력사인 S사측이 만든 회사소식지"라고 설명했다.

하 최고위원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지난 2011~2013년 자녀와 친인척, 지인 등 30명을 추천해 입사시킨 조합원 29명의 명단이 적시돼 있으며, 추천자 이름, 추천자와의 관계, 추천에 따라 채용된 입사자의 이름이 기재돼 있다.

또한 하 최고위원은 또한 " 또 해당 노조가 올해 재차 20명의 명단이 담긴 리스트를 작성해 '위 후보군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을 사측에 추가로 요구했다"고 비판하며 "이번 명단 공개는 민노총 전체 고용세습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정부가 나서서 민주노총 전 사업장에 대해 고용세습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