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김태호·엄기영 '차기대선 삼각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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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김태호·엄기영 '차기대선 삼각변수'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4.08 09:3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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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잠재력 풍부…러브콜 쇄도 전망…기존 대권구도 흔들 듯

▲ 왼쪽부터 강재섭 김태호 엄기영 후보 *사진=한나라당 홈페이지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강원도와 김해(을), 분당(을)에서 모두 승리하는 순간, 당 내 대선구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 3개 지역 후보들의 면면이 보통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인 엄기영 MBC 전 사장은 오랜 기간 9시 뉴스를 진행하면서 전국민들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인지도에서는 당연 최고다. 심지어, 같은 MBC 출신으로 야권의 대권예비주자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붙어도 승산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올 정도다. 이런 인물이 강원도지사에 당선되면 그 위상이 급등할 게 뻔하다. 어떻게든 차기 대선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권예비주자들의 '러브콜'이 예상된다.

김해(을) 후보인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여의도로 입성할 경우 여권에는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지사가 최연소로 국무총리 후보에 지명될 당시, 이미 그는 대권예비주자로 주목받았다.  앞서, 경남도지사 연임에 성공할 때부터 그는 차세대 젊은 '리더'로 떠올랐다. 이런 김 지사가 한나라당에게 가장 어려운 지역인 김해(을)에서 자신의 대중적 인지도나 정치적 위상을 십분 활용, 승리한다면 새로운 '별'이 될 게 틀림없다. 특히, 김 지사가 지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당시 한나라당 내부로부터도 홀대 받았던 점에서 그의 여의도 입성은 더욱 빛이 날 것이다. 더불어, 여러 곳에서 '러브콜'도 받을 전망이다.

분당(을)에서 화려한 부활을 노리는 강재섭 전 대표는 원래부터 차기 대권예비주자였다. 특히, 2009년 초 '싱크탱크' 성격의 연구모임 '동행' 창립기념 세미나를 열면서 차기를 염두해 둔 본격적인 정치활동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강 전 대표가 여의도로 다시 입성할 경우 대구 출신의 6선 수도권 의원이라는 정치적 위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강 전 대표가 이 번 공천과정에서 나타났던 당 내 '비토' 세력과 잘 지내지 못할 경우 향후 정치가도가 순조롭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강 전 대표가 권세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일 경우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충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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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011-04-09 02:16:09
차기대권.. 같은 소리하고 xxxx.. 국민들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를 당~장 그만두시오..
심히 불쌍하고 안쓰럽기까지 하구료........

축하 드림 2011-04-08 22:57:36
강재섭 국회의원님 압도적으로 압승 당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엄윤종 2011-04-08 11:28:26
엄기영 후보님 스타 잠재력만으로는 부족한면도 없지 않아 있으 실테지만 일단은 이번 강원보권선거 에서 당선되셔서 실력을 증명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