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핫 人] 셀트리온 서정진-대한항공 '진실게임'…개인정보 유출논란도
[이주의 핫 人] 셀트리온 서정진-대한항공 '진실게임'…개인정보 유출논란도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11.23 13:54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11월 넷째 주 '이주의 핫 人'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입니다. 서 회장은 여객기 승무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후 셀트리온과 대한항공 간 진실게임이 펼쳐지면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셀트리온 서정진, 갑질 의혹 속 대한항공 내부문건 유출 논란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갑질 의혹이 셀트리온과 대한항공 간 진실게임으로 확대된 양상이다. 여기에 대한항공의 내부문건 유출 경위와 관련해 대한항공이 고객 개인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 뉴시스

지난 20일 jtbc<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이코노미클래스 탑승 직원들을 퍼스트클래스 승객 전용 칵테일 라운지로 불러 미팅을 가졌으나, 규정 위반이라는 승무원의 제지를 받고 보복성 횡포를 부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 회장은 승무원에게 반말과 비속어를 사용하고, 여승무원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등 갑질을 했고, 라면을 3번이나 다시 끓여오도록 뺑뺑이도 돌렸다고 합니다.

해당 보도의 근거가 된 것은 대한항공의 한 내부 문건, 그 문건에는 서 회장이 여객기 승무원에게 "이게 왕복 1500만 원이다. 너희들이 그만큼의 값어치를 했는지 생각해 보라. 젊고, 예쁜 애들도 없다. 60억 원의 연매출을 날리는 것"이라는 폭언을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또한 서 회장이 '(승무원들에게) 반말로 하대하며, 야, 너, 이 XX와 같은 표현을 일상적으로 했다. 라면을 주문했으며 악의적으로 3번을 다시 끓이도록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명시돼 있습니다.

이 같은 갑질 의혹은 셀트리온 측이 즉각 반박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서 회장과 대한항공 간 진실공방으로 번진 모양새입니다.

셀트리온은 "(서 회장과 대한항공 승무원이)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대화가 오가기도 했지만 폭언이나 막말, 비속어는 사용하지 않았다"며 "여성 비하 발언 등을 했다는 내용도 서 회장 본인과 동승했던 임직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맞섰습니다.

'보복성 라면 뺑뺑이'에 대해서도 셀트리온은 "서 회장이 라면을 한 차례 주문했는데 취식 시 덜 익었음을 표현했고, 승무원이 먼저 서 회장에게 재조리를 제안해 다시 라면을 제공 받은 이후 재주문 요청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의 이 같은 반박에 대해 대한항공은 공식입장을 따로 내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무척 상기된 모양새입니다.

해당 문건은 여객기 사무장이 업무일지 개념으로 작성한 보고서인 만큼, 허위나 과장된 내용이 담겼을 가능성이 없으며, 셀트리온 측이 이를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건 서 회장이 항공업계 승무원들을 무시하고 있다는 또 다른 방증이라는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서 회장의 갑질 유무를 떠나서 대한항공의 내부문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대기업 회장의 갑질을 사회적으로 고발했다는 의미가 있더라도, 이는 분명 여객기를 사용한 고객의 일거수일투족이 적힌 보고서, 즉 일종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비판이 나오자, 대한항공 측은 해당 문건이 자신들의 문서가 맞는지, 맞다면 유출 경로는 어떻게 되는지 내부 조사에 들어갔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해할 수 없는 설명이라는 게 지배적인 견해입니다.

아무리 제보자가 익명처리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을지언정, 대한항공 정도의 대기업이라면 내부문건에 접근하는 임직원 ID, IP주소, 출력물 기록 등을 별도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당연히 운영하고 있을 테니까요.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서 회장과 셀트리온이라는 우량 고객을 놓친 것 같으니, 대한항공이 이제 더 이상 못 먹는 감을 찌른 게 아니냐는 유언비어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회장님의 갑질 의혹으로 시작해 두 대기업의 진실게임,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이번 사건, 과연 어떤 식으로 끝을 맺을까요? 11월 넷째 주 '이주의 핫 人'이었습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식음료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병심 2018-11-26 22:31:36
무엇을 덮으려고 엉뚱한 서회장님을 물고늘어지시는건지? 삼성공화국 찌라시팀이 시킨건지 공매도 세력이 시킨건지 기레기소리 듣고싶지 않으면 직접 본 승무원들
인터뷰 장면 내보내시라

병심 2018-11-26 22:27:29
이런다고 삼성분식회계 사기사건이 덮어질까?
삼성아니면 못먹고사는 기레기들도 불쌍하다.
몸은 내주어도 정신만은 챙기길

아름다운사회 2018-11-23 16:42:33
마지막에 진실이 담긴 듯... 대한항공... 기억에서 지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