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가 'VR 콘텐츠' 영토 확장에 나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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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KT가 'VR 콘텐츠' 영토 확장에 나선 까닭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11.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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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VR 콘텐츠를 자신들의 사업과 결합시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중이다. ⓒKT

이통사들이 앞다퉈 VR 콘텐츠에 집중하는 눈치다. 시장 규모와 더불어 5G와의 시너지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VR 콘텐츠를 자신들의 사업과 결합시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중이다.

SK텔레콤(SKT)은 VR 기기를 쓰고 나의 아바타로 가상 공간에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옥수수 소셜 VR'(oksusu Social VR)을 지난 2월 공개했다.

옥수수 소셜VR은 가상 현실(Virtual Reality)에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옥수수'(oksusu)와 '소셜 커뮤니티'(Social Community) 기능을 결합해, 가상 공간에서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며 아바타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도 개인형 실감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지난 12일 출시했다. GiGA Live 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KT만의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영화/예능/스포츠 등 독점 VR 콘텐츠와 웹툰/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Live on 360' △글로벌 대표 1인칭 VR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VR' △고품질의 국내외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WANT VR'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IPTV의 재미를 눈 앞의 아이맥스 화면으로 옮겨온 '올레tv모바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통사들의 VR 콘텐츠 집중에 대해 업계에서는 시장의 규모로 풀이하고 있다. 국내 VR 시장 규모가 올해 2조8000억 원에서 2020년 5조7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년 상용화를 앞둔 5G와의 시너지 효과도 한몫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5G를 비롯한 차세대 통신 기술이 도입되면 고화질 스트리밍 방식으로 VR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생히 즐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초고용량 실감형 미디어는 다가오는 5G 시대에 핵심적인 콘텐츠"라며 "향후 5G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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