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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주년 임정 환국일] ˝文정부는 임시정부 법통 계승에 앞장서라˝
<현장에서>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73주년 임정 환국일 기념식
˝文정부는 임시정부 종료 시점을 명확히 규정하라˝ 등 성명 촉구
˝경교장복원 노력할 것˝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축전 눈길
2018년 11월 25일 15:12:37 윤진석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지난 23일은 ‘73주년 임정 환국일’이었다. 이를 기념하며 "문재인 정부는 임시정부 법통 계승에 앞장서라"고 촉구하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에서의 항일투쟁을 접고 환국한지 73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임시정부 종료 시점을 명확히 규정하라△정부는 임정 환국 관련 자료를 미국에 당당하게 요구하라△정부는 임정 마지막 청사 경교장을 훼손하고 있는 삼성 이재용을 즉각 구속하라△문 대통령은 약속대로 경교장 복원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시사오늘(사진=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제공)

“11월 23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에서 27년간 파란만장한 항일투쟁을 접고 환국한지 73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3·1혁명으로 탄생한 임정은 상하이에서 충칭 그리고 경교장까지 장장 1만 3천리의 독립대장정을 완수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의 기초가 됐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 전문엔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헌법정신이 준수되고 있지 않는 것이 오늘의 부끄러운 현실이다.”

사단법인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등은 지난 23일 서울 강북삼성병원 내 경교장1층 바불마루에서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읊어 내려갔다. 대표 낭독은 경교장복원추진위 소속 최명선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 공동대표가 맡았다.

성명서를 따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43년 7월 26일 임정의 김구 주석과 김규식 부주석은 중국의 장제스와 회담해 전후 한국의 독립을 지지. 관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한국은 11월 27일 이뤄진 카이로선언에 ‘한국을 자유 독립국으로 한다’는 내용을 포함할 수 있었다.

“이 선언에서 ‘한국의 정부수립’이 아니라 ‘한국의 독립’이라고 언급한 것은 당시 국제사회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통해 한국이란 나라를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었다.”

이렇듯 임시정부의 계승 이유는 매우 중요하다. 임시정부가 있음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정통성을 세계 만방에 공신력 있게 입증할 수 있는 주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임시정부의 법통 계승이 소홀히 되고 있다는 점이다. 단체는 이를 지적하며 다음의 몇 가지 주장을 제기했다.

“첫째 정부는 임시정부 종료 시점을 명확히 규정하라. 1919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공식 해체한 적은 없지만 정부는 이제 종료 시점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

“둘째 정부는 임정 환국 관련 자료를 미국에 당당하게 요구하라. 임시정부 환국 관련 자료가 없다. 1945년 11월 23일 미국이 제공한 C47 수송기에 탑승한 임정 요인들이 오후 4시경 김포 비행장에 도착했으나 이와 관련한 사진이나 자료가 국내에 존재하지 않는다. 대한민국이 진정 자주국가라면 미국에 요청하여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셋째 문재인 대통령은 약속대로 경교장 복원을 즉각 이행하라. 지난해 12월 문 대통령은 중국 옛 충칭임정 청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교장 복원을 약속한 바 있으나 1년이 되도록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다. 대통령의 약속대로 이제라도 복원사업이 즉각 이행되어야 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6일 중국 충칭임정청사를 방문해 독립운동 후손과의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여기 와서 보니 우리 선열들이 중국 각지를 떠돌면서 항일 독립운동에 바쳤던 그런 피와 눈물, 혼과 숨결을 잘 느낄 수가 있었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제대로 기념하고 중국 각지에 흩어진 과거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도 제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임시정부 청사는 다행스럽게 충칭시의 지원 덕분에 그래도 잘 보존이 됐다"며 "한국에서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경교장 복원도 임정기념관 건립과 함께 추진하겠다”고 한 바 있다.

단체는 “다가오는 2019년은 역사적인 3·1혁명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며 “뜻 깊은 73주년 임정 환국일을 맞이해 우리는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친일, 분단독재가 남긴 역사 적폐를 말끔히 청산할 것을 촉구한다”고 소리 높였다.

이날 기념식은 신재현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식전공연으로 김평부 대금연주가가 누가 하늘을 보았다고 하는가?,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등을 연주했다. 본 행사에서는 김구 주석의 경호원이자 애국지사였던 유평파 선생의 장손인 유승남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이사가 임정연혁을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73년 전인 45년 12월 19일 미군정하에서도 임정 환국 환영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는데 촛불 혁명 정부를 자임하는 문재인 정부가 환국 기념행사를 외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신으로 내년 임정 수립 100주년 행사를 할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덧붙여 “지난해 문 대통령이 충칭을 방문해서 임정 마지막 청사인 경교장 복원을 약속하고도 이행치 않는다”고 지적하며 약속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기념사에는 권오창 우리사회연구소 이사장, 민주화운동 원로인 고민영 목사, 김창한 전, 민중당 상임대표가, 연대사에는 김성환 삼성일반노조위원장이 나섰다. 뒤이어 ‘임을 위한 행진곡’ 과 박근창 민자통 서울의장의 만세삼창 제창 등의 순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외부인사 축전으로는 유일하게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전해와 인상을 남겼다.

김 원내대표는 축전을 통해 “내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하셨던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을 되새겨본다”며 “바른미래당은 민족의 정기가 깃든 경교장의 복원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신 우리 선조들의 애국심을 이어받아 정의와 원칙이 바로 선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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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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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jjjang 2018-11-26 09:07:50

    대한민국의 모태인 임시정부 경교장ㆍ국무희의가 열렸던 경교장하나도 복원 못하는 나라ㆍ우리나라 정치의 현 주소 입니다ㆍ
    대한민국의 헌접전문에 나와있는 법통믈 계승한다는 문구가창피합니다ㆍ 헌법전문을 바뀌야 하는건가요?

    내년이 임시정부100주년! 참답함을 느낍니다ㆍ
    이제 더이상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ㆍ
    경교장을 정상복원 복원해서 선조들의 법통을, 대한민국의 뿌리를 계승해 나아가야 합니다ㆍ
    경교장 정상복원! 그날을 위하여 응원합니다ㆍ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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