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S 왓] '넘사벽' SKT, 실적 악화 '압박'…5G는 '기회'
[기업'S 왓] '넘사벽' SKT, 실적 악화 '압박'…5G는 '기회'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11.29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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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국내 기업들이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업체는 보수적인 경영 전략을 선택해 투자를 줄이기도 하고, 또 다른 업체는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통해 맞불을 놓기도 한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어떤 강점과 약점, 그리고 어떤 기회와 위기가 있을까. <시사오늘>은 'SWOT 기법'(S-strength 강점, W-weakness 약점, O-opportunity 기회, T-threat 위협)을 통한 기업 분석 코너 '기업's 왓'을 통해 이에 대해 짚어본다.

▲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로, 현재까지도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두 업체다. ⓒSK텔레콤

S- 1등 통신사의 위엄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로, 현재까지도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두 업체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3년 54.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2012년 말 기준 49.5%로 50% 선이 무너지며 2013년 48.1%, 2014년 46.2%, 2015년 44.5%, 2016년 43.6%로 매년 1% 포인트 안팎 감소해왔다.

알뜰폰 가입자 점유율과 이통3사 간의 경쟁으로 인해 매년 점유율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1등 통신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이통사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41.8%, KT 26.1%, LG유플러스 20.1%로 각각 집계됐다.

비슷한 요금제와 선택 약정 할인 25% 시행, 통화 품질면에서도 이통사 간 큰 차이가 없어지면서 점유율이 소강상태로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대한민국 1등 통신사의 위엄을 이어가고 있다.

W- 계속되는 실적 악화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3분기 매출 4조1864억 원, 영업이익 304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2.5% 줄었다.

올해 SK텔레콤의 실적은 계속해 악화됐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조1815억 원, 영업이익은 3255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0.7% 줄은 수치다.

2분기에도 기존 회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감소한 4조1543억 원, 영업이익은 3469억 원으로, 16.7% 감소했다.

이런 실적 악화에 대해, 업계에선 선택 약정 가입자 증가와 선택 약정 할인 25% 상향,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통신비 인하'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는 통신 시장 전반에 적용되는 상황으로, SK텔레콤을 비롯해 KT, LG유플러스 모두가 통신비 인하 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O- 내달 상용화 앞둔 5G

오는 12월 1일 상용화를 앞둔 '5G'(5th generation mobile communications). 이통사들이 앞다퉈 5G 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한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5G 시장은 오는 2020년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5% 수준에서 2026년 60%인 381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KT 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5G가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가치는 2025년에 최소 30조3235억 원, 2030년에는 최소 47조7527억 원에 달한다.

5G를 통해 △자동차 △제조 △헬스케어 △운송 △농업 △보안·안전 △스마트 시티 등 다른 산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5G로 초고용량 전송 처리가 가능해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실정에, SK텔레콤은 내달 상용화를 앞둔 5G를 기회로 여기며 철저히 준비, 계속되는 실적 악화 돌파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T- 정부 통신비 인하 정책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주창했던 가계 통신비 인하는 지난해 9월 '선택 약정 할인 25%' 상향으로 시작됐다.

지난 9월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 할인율을 포함한 전체 선택 약정 할인 가입자는 2370만 명이다. 전체 선택 약정 할인 가입자 가운데 25% 할인율을 적용받는 가입자 수는 1807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통3사 총 가입자가 5800만 명 안팎으로 가정하면, 대략 이통사 휴대폰 서비스 이용자 세 명 중 한 명이 선택 약정 할인 25%를 받고 있음을 의미하며 선택 약정 할인 금액만큼 이통사의 매출은 감소된다.

이어 지난 7월 기초연금 수급자 통신요금 월 1만1000원 감면도 추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르신 요금 감면으로 174만 명이 연간 1898억 원의 통신비를 줄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통신비 인하 정책은 끝나지 않았다. 2만 원대에 음성 200분, 데이터 1GB(기가바이트)를 제공하는 '보편 요금제'가 남았기 때문이다.

담당업무 : IT, 통신, O2O, 생활가전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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