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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CEO] '소통의 아이콘' GC녹십자 허은철, 백신 강국 이끈다
2018년 11월 29일 17:40:25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 GC녹십자

국내 첫 독감 백신 개발을 이끈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조명되고 있다.

그는 1972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식품공학을 전공했으며, 2004년에는 미국 코넬대학교 대학원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허채경 한일시멘트 창업주의 손자이자, 타계한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의 차남이다.

2015년 녹십자 대표이사 부회장 조순태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로 올랐고 2016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순태 사내이사의 재선임을 종료돼 단독 대표에 올랐다.

오너 3세이자 젊은 대표로 불리는 허 사장. 그가 단독 대표에 오른 이후 매출 면에서의 경영 성적표는 ‘중간’ 정도로 평가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녹십자는 3분기 3523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3561억 원)보다 1.07% 감소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84억 원에서 158억 원으로 44.37% 급감했다.

실적 하락 원인으로는 R&D 투자 증가와 수익성 높은 품목의 매출 부진이 주 요인으로 뽑힌다. 또 GC녹십자의 새 CI 변경, 독감 백신 출시 10주년 기념 광고 선전비 집행 증가도 수익성 변동에 한 몫 했다.

수익성 하락에도 허 사장은 국민의 건강을 배려한 아버지의 모습을 닮으려 노력했다는 평이 나온다. 허 사장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이야말로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신념하에 지난 2009년 독감 백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그가 부사장이었을 당시에만 B형간염백신, 수두백신, 계절독감백신 등 국가 필수 예방 접종 백신의 3종 중 2종이 개발됐다. 국내 뿐만 아니라 끊임없는 R&D(연구개발)로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세계 3번째로 B형간염 백신인 ‘헤파박스-B’를 개발해 해외 제약사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결과 헤파박스-B 백신 접종으로 13%에 달했던 한국 B형 간염 보균율은 2~3%로 떨어뜨렸으며, 고가의 수입 제품보다 저렴해 대다수굼니이 부담없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돼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한 GC녹십자는 매년 수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세계 두 번째, 국내서 최초로 개발된 수두백신 제품 ‘수두박스’는 범미보건기구2017~2018년 공급분의 66%를 담당할 정도로 다국적 제약사를 제치고 압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백신 강국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기 이전에 내부 직원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사장은 평소 직원들의 업무 공간을 방문해 자세를 낮추는 등 수평적인 조직문화에 앞장선다는 후문이다.

보수적인 문화에 익숙한 제약 산업에 비춰볼 때, 허 사장의 이같은 리더십이 젊고 파격적인 경영 스타일로 평가되는 이유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기에 앞서 내부 직원부터 살뜰히 챙기는 허은철 사장. 그가 이끄는 GC녹십자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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