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as·송년회 시즌 '홈파티' 문화 확산…유통업계도 '들썩'
스크롤 이동 상태바
X-mas·송년회 시즌 '홈파티' 문화 확산…유통업계도 '들썩'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12.01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12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홈파티족 잡기에 나선다. ⓒ GS리테일

12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홈파티족 잡기에 나선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집이나 에어비앤비, 파티룸을 빌려 연말 파티를 진행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연말 분위기에 맞는 소품과 음식 등을 가성비 높게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밀키트 ‘심플리쿡’이 연말모임과 연계된 인스타그램을 분석한 결과 홈파티(38만건), 파티룸(18만건), 파티음식(1.7만건)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GS리테일은 ‘심플리쿡 파티타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나만의 냉장고에서 오는 11일까지 심플리쿡을 구매하면 구매 상품 한 개당 스탬프 1개가 생성되며, 스탬프 2개를 모았을 때 ‘심플리쿡 파티타임’ 행사에 응모할 수 있다. 스탬프는 하루, 1인 개수 제한 없이 응모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모션은 노보텔 앰배서더 파티룸+심플리쿡+파티소품(5명), 애프터눈티 테이블웨어세트(10명), 미니오븐(30명), 핀티녹스 커트러리 2세트(100명), 심플리쿡 플레이팅 도마(100명), 크리스마스 벽트리(100명), 심플리쿡 할인 쿠폰 등 각종 경품을 마련했다.

증정 경품은 랜덤 추첨방식으로 운영되며, 응모 즉시 고객이 확인할 수 있다. 8가지 증정품 중 하나는 100% 당첨된다. 증정품은 선착순으로 소진되면 프로모션은 자동 종료된다.

이마트는 12월 둘째주까지 ‘크리스마스 용품전’을 개최한다. 크리스마스 베이직트리는 각 1만7900~7만9900원에, 테이블 위를 장식해줄 크리스마스 테이블탑 7종은 각 5900~7900원에 판매한다.

자체브랜드인‘피코크’의 베스트셀러인 티라미수는 더 큰 사이즈 기획상품으로 선보였다. 피코크 대용량 티라미수는 기존 티라미수보다 4.5배 큰 사이즈(600g)로 넉넉한 양을 자랑한다. 대용량 티라미수는 지난 15일 출시 후 5일 만에 준비한 물량 5만개 중 2만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기획 당시 11월 행사 기간에만 판매하기로 했지만, 추가 물량을 생산해 연말까지 판매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송년회 시즌으로 홈파티 등으로 평소보다 디저트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샘도 31일까지 ‘홈파티&연말 결산세일’을 열고 테이블웨어와 크리스마스 식기, 트리·장식용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전국 플래그샵과 디자인파크, 대리점, 한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크리스마스 식기를 30~35%, 트리와 장식품을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업체들도 홈파티족 잡기에 나섰다. 쿠팡은 연말 시즌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테마 카테고리를 개설했다. 각종 파티용품과 크리스마스장식을 비롯해 테이블웨어, 파티 간식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크리스마스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미니스톱은 전국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주문을 받을 뿐 아니라 자택 배송 상품을 늘렸다. 미니스톱은 홋카이도에서 30년간 수제 케이크만을 만들어온 ‘베이크 드 아를르’의 케이크도 직수입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24도 신세계푸드가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 3종을 다음달 23~25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파티 문화가 확산되면서 12월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시즌에 관련 용품 및 가정간편식이 평소보다 2배 가량 매출이 오르는 추세”라며 “업체마다 연말까지 추가 물량을 생산해 홈파티 족을 위한 마케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