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양 온수관 사고’ 유지보수·점검업체 관계자 이틀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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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양 온수관 사고’ 유지보수·점검업체 관계자 이틀째 조사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12.06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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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경찰이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오수관 파열 사고를 수사 중인 가운데 유지보수 및 점검업체 관계자들을 이틀 연속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 조사 및 과실 여부를 가리고자 지난 5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온수관 유지보수업체, 점검업체 관계자 일부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6일에도 유지보수업체와 점검업체 중간 책임자와 점검 담당자 5~6명을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온수관 응급복구 과정에서 녹슨 파열부위를 확인했으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해당 업체들에 온수관 설치내역 및 관리자료 제출을 사전에 요청한 상황이다.

사고 온수관은 직경 850㎜ 규격의 구형 온수관으로, 1991년 매설된 뒤 교체된 적이 단 한차례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1년에 2회 이상 실시하게 돼 있는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관로 점검을 실제로 실시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를 펼치고 있다.

온수관 점검업체 측은 “문제가 발견된 지역에 대한 데이터만 보관하고 있고, 나머지 점검을 완료한 지역의 데이터는 보관하지 않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적용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정된 바가 없다”며 “일단 사고가 발생한 온수관에 대해 실제 규정대로 검사와 관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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