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친환경 포장' 트렌드 확산
식품업계, '친환경 포장' 트렌드 확산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12.0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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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DOLE(돌), 풀무원프로바이오틱, 푸르밀, 쟈뎅 등 친환경 포장에 동참하는 업체 제품들 ⓒ 각 사(社) 제공

환경 친화적인 '에코 패키징'을 제품에 적용하는 식음료업체들이 늘고 있다. 정부 규제는 물론, 환경 책임의식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면서,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출시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힘들다는 절박함이 깔려있다는 게 중론이다.

쉬운 재활용…'친환경 무균팩·이중 절취선'

7일 업계에 따르면 돌(DOLE)은 최근 '망고 주스', '파인애플 주스' 등에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에서 인증 받은 친환경 SIG 콤비블록 무균팩을 적용했다. 해당 무균팩은 엄격하게 관리된 산림의 목재에서 얻은 펄프섬유로 최대 75%로 구성돼 탄소 배출량이 낮은 포장재다.

풀무원의 유산균 전문 브랜드 풀무원프로바이오틱은 '식물성유산균 레드&오메가', '식물성유산균 그린&밀크씨슬', '식물성유산균 푸룬&바이오', '식물성유산균 위앤마' 등 식물성유산균 제품 라벨에 이중 절취선을 도입, 친환경 패키지로 리뉴얼 출시했다.

페트병에 접착제 대신 열을 가해 라벨을 밀착시키고, 이중 절취선으로 재활용 분리배출 시 페트병과 라벨 분리가 쉽도록 개선한 게 특징이다.

'카토캔' 적용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특수 종이를 7~8겹 겹친 캔 모양 용기 '카토캔'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저감에 힘을 더하는 업체들도 눈에 띈다.

카토캔은 동일 용량 알루미늄 캔에 비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분의 1 수준이다. 또한 플라스틱과 알루미늄과 달리 자연에서 분해되기 쉬운 종이로 만들기 때문에 재활용, 폐기 시에도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푸르밀·GS25의 '속풀어유', 쟈뎅의 '카페리얼 티라떼' 2종 등이 대표적인 예다. 업체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데다, 기존 알루미늄 캔보다 가볍고, 손에 부드럽게 쥘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플라스틱 OUT…친환경 소재 도입

커피업계에서는 정부의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 시행을 계기로 친환경을 위한 변화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스타벅스코리아다. 스타벅스는 초록색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종이 빨대를 도입했으며, 제품 포장용 비닐도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 특히 종이 빨대는 내년부터 전국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엔젤리너스와 던킨도너츠도 빨대가 필요 없는 드링킹 리드 컵 뚜껑, 텀블러를 각각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투썸플레이스는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종이컵을 유색에서 무색으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고,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앞으로는 환경을 생각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 친환경에 동참하는 트렌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재계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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