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처진 눈꺼풀, ‘안검하수’ 유무 확인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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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처진 눈꺼풀, ‘안검하수’ 유무 확인해봐야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8.12.0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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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사람의 첫 인상은 3초 만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듯 꾸준한 외모관리는 곧 자기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이에 성형수술이나 간단한 미용시술을 통해 자신의 외모콤플렉스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외모에 민감한 젊은층의 경우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동안성형’에 관심이 많은데,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간단한 주사성형시술부터 눈성형, 코성형, 안면윤곽술에 이르기까지 선호하는 수술 부위나 방법이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수요가 가장 높은 주사성형시술의 경우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방법도 간단해 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을 활용하는 직장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때 눈 밑 애교, 콧대, 이마, 턱끝, 미간, 팔자주름 부위에 볼륨이 필요하다면 필러를, 눈가나 이마, 미간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보톡스 시술을 하면 된다. 반면 부위가 넓은 이마나 뺨, 턱 등은 필러 시술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처음부터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하는 것이 지속력이나 생착률·만족도 측면에서 훨씬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남녀 불문하고 선호도가 가장 높은 눈성형의 경우 눈 모양이나 크기, 안검하수 유무에 따라 절개법, 매몰법, 단매듭연속매몰법, 눈매교정술, 안검하수교정, 하안검성형, 상안검성형, 눈밑지방재배치시술 등으로 나뉜다.

이때 피부 절개로 인한 흉터나 부기, 오랜 회복기간이 부담스럽거나 수술 티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을 원한다면 ‘단매듭연속매몰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 시술은 눈꺼풀의 두께가 얇고, 눈 뜨는 근육이 정상이며, 눈두덩이의 지방이 두텁지 않은 경우 시행하면 자연스러운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줄 수 있다.

수술방법은 눈꺼풀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머리카락보다 가는 수술용 실을 연속적으로 묻어주면 된다. 단매듭연속매몰법의 가장 큰 장점은 찝는 매몰법에 비해 쌍꺼풀 라인이 풀릴 확률이 적고, 라인생성이 상대적으로 뚜렷해 쌍꺼풀 라인이 비대칭이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수정 및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눈꺼풀의 두께가 두껍고 지방이 많은 편이라면 쌍꺼풀 라인이 풀릴 수 있으니 처음부터 절개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에는 쌍꺼풀 수술을 하더라도 풀릴 확률이 높으니 안검하수교정술을 먼저 시행해야 한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을 드는 상안거근이라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눈꺼풀을 정상적으로 뜨지 못하고 반쯤 눈이 풀려 보이는 증상으로 선천적 또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파킨슨병과 같은 전신적인 근육 이상이나 신경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또 안검하수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윗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면서 속눈썹이 눈을 자극해 눈물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시야 확보를 위해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생겨 이마나 미간에 주름이 생길 확률이 높다. 심한 경우에는 눈꺼풀이 눈동자의 절반을 가려 약시를 유발하거나 눈꺼풀이 겹친 부위가 짓무르는 등 안과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조기에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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