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김무성, 전대 불출마…“차기 전대는 당이 화합하는 계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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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김무성, 전대 불출마…“차기 전대는 당이 화합하는 계기 돼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12.0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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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사찰 의혹’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조명균 “김정은, 가급적 연내 답방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
유승민 “바른미래당, 정체성 문제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7일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뉴시스

김무성, 전대 불출마…“차기 전대는 당이 화합하는 계기 돼야”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7일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다음 전당대회는 분열된 당이 화합하고 통합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나는 여러 모임에서 ‘전대출마 생각이 없다’는 말을 여러 번 말해왔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저처럼 대통령을 모셨던 핵심들, 또 탈당했다가 복당한 사람들 중에 주동적 입장에 있었던 사람들, 그리고 선거 참패에 책임 있던 사람들은 스스로 출마를 안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고 생각한다”면서 “저부터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복당파’ 핵심으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비박계 대표’로 차기 전대에 나설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세월호 유족사찰 의혹’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

세월호 유족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7일 투신해 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지인 사무실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몸을 던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지난달 27일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했다는 혐의로 이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 3일 법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조명균 “김정은, 가급적 연내 답방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대로 가급적이면 연내 답방하는 방향으로 북측과 협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기본적으로 (북한이) 합의대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하지만, 북측에서 구체적 답은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그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을 몇 퍼센트로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질의에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지만, 저희로선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일단 더 보고 있다”고 답했다.

‘답방 시기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인 12월 17일 전후 아니냐’는 질의에는 “현재로선 정해진 것이 없다”며 “아직 구체적 일정에 대해 북측에서 그런 부분까지 의사를 밝혀온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정체성 문제 있어”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7일 “바른미래당은 하나의 정치적 결사체로서 정체성이 문제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서울대 경제학부 특강에 이은 질의응답에서 “정당은 정치적 결사체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선거에 나가 이기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른미래당에서 ‘보수라는 말을 쓰지 말자, 왼쪽도 오른쪽도 아니고 중도다’라고 이야기하는 분들과 안보와 경제, 복지에 대해 생각을 같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괴롭다”며 “제가 생각하는 개혁보수와 바른미래당이 가는 길이 초점이랄까 방향이 조금 맞지 않다는 괴로움이 있다”고 부연했다.

또 “당이 어디로 가는지 밝히지도 않은 채 자유한국당을 대체하겠다고 하면 안 통할 것”이라고도 했다.

유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연세대 강연에서도 “바른미래당 안에서 개혁보수가 얼마나 이뤄질지 불안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 복당을 위한 정지작업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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