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11월 한 달간 PC방에서는 여전히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가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다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무섭게 반등 중인 ‘로스트아크’가 눈에 띈다.
9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LOL)는 사용시간 점유율 32.52%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월(34.02%)보다 1.50%p 하락한 수치다.
2위는 17.02%의 점유율을 기록한 배틀그라운드가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6월 32.55%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종합게임순위 1위에 올랐던 게임이다.
하지만 이후 점유율이 △26.27%(7월) △24.24%(8월) △22.08(9월) △20.26%(10월) 등 매달 하락하더니, 이달에도 3.24%p 급감했다. 가까스로 유지했던 20%선이 무너진 것이다.
다만 LOL과 배틀그라운드가 동박 하락한 데는 게임 자체의 이슈보다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지난 11월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가 출시 첫 주 8.93%의 점유율을 기록한데 이어, 11월 3주차와 4주차에 각각 12.12%, 13.43% 수준까지 급등한 것.
로스트아크의 한 달간 종합 점유율은 9.95%로, 이는 종합게임순위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장르 내 점유율도 50.2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1월 한 달간 PC방에서 RPG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로스트아크를 즐긴 셈이다.
이외에도 5위와 6위에는 ‘오버워치’(8.88%)와 ‘피파온라인4’(6.52%)가, 7위와 8위에는 ‘스타크래프트’(2.93%)와 ‘던전앤파이터’(1.66%)가 이름을 올렸다. 또 ‘메이플스토리’(9위·1.22%), ‘카트라이더’(10위·1.21%)도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한편, 지스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는 20위권 내에 포함되지 않았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