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 10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예상보다 빠른 진행으로 20영업일 만에 동사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시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월 14일 종가인 33만 4500원보다 6만 4500원(19.28%) 상승한 39만 9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만 5500원(19.58%) 오른 4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거래의 이번 상장 유지 결정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전망 및 수주잔고, 수주계획 등을 참작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공모증자(2016년 11월), 바이오젠콜옵션행사(2018년 11월) 등도 고려할 경우, 동사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단, 증권선물위원회가 분식회계로 조치하는 등 경영투명성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발생한 만큼 향후 3년 간 거래소가 경영투명성 개선 계획 이행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홍가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9만 원을 유지한다”며 “이번 이벤트로 동사에 대한 투자자 신뢰 회복 및 안정적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할 뿐 아니라 회계 관련 디스카운트 요인이 차례로 해소되면서 제약/바이어 섹터에서의 반등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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