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유럽최대 은행과 車금융 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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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유럽최대 은행과 車금융 합작사 설립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4.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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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유럽 최대은행 ‘산탄데르’의 에밀리오 보틴 회장을 만나 유럽과 남미지역 자동차금융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산탄데르는 양사의 주요 사업 지역인 유럽과 남미지역에서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공고히 하고 영국 합작 금융사 설립과 브라질 시장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 1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산탄데르 에밀리오 보틴 회장이 만나 유럽과 남미지역 자동차금융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국 합작 금융사 설립 논의를 통해 유럽 주요 자동차시장인 영국에서 선진 자동차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판매 증대는 물론 현지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자리는 급성장 중인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자리기도 했다. 현대그룹은 브라질이 2015년 세계 3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2012년 11월 양산을 목표로 연산 15만대 규모의 현지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과 산탄데르는 지난 2009년 10월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 소비자금융의 합작법인인 ‘현대캐피탈 독일’을 설립하면서 협력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독일에서 기아차를 구매한 고객 중 ‘현대캐피탈 독일’의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비중은 46%에 달했다.

이후 양사는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자동차 금융 제휴를 확장해 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협력 논의는 유럽과 남미지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산탄데르의 소비자 금융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통해 이 지역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 풀질의 차량에 걸맞은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서 고객만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탄데르 은행은 1857년 스페인에서 설립된 유럽 최대 은행으로 소매 금융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 1만3660개 지점과 9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글로벌 우량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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