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독주, 野단일후보 앞에선 無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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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독주, 野단일후보 앞에선 無力?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4.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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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44.6% 야권 단일후보 지지… 37.6% 여당 후보 지지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뉴시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 독주하고 있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서리처시 커뮤니케이션 연구소 김미현 소장은 1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월 8,9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34.0%를 얻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독주가 계속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인물이 아닌 정당을 물었을 경우에는 44.6%가 내년 대선에서 야권 단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하였고,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37.6%로 야권 단일 후보 지지율44.6% 보다 7%p 나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어 "이 결과만 본다면은 여권보다는 야권의 외연확대가 더 높아 보인다"며 "이는 박근혜 전 대표의 독주 속에 여권 후보들 간의 시너지효과가 야권후보들보다 낮기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향후 박 전 대표가 어떻게 범여권성향의 유권자들을 아우를 지 그 귀추가 매우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내년 총선에서 여야 정당이 후보자를 공천할 때 현역 의원을 얼마나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에서는 45.6%가 '50% 이상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40% 가량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22.4%, 그리고 30% 가량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은 17.1%였다"며 "반면, 20% 이하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4.1%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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