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CEO] 우리카드 정원재, 업계 판도 뒤흔드는 존재감
[선샤인CEO] 우리카드 정원재, 업계 판도 뒤흔드는 존재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12.18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드의정석, 출시 9개월여 만에 200만 좌 넘는 흥행 대박…´대세입증´
노사 상생협약 통해 청년 일자리 확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실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13일 ‘카드의정석’ 200만좌 판매 기념 행사에서 김현정 한국화가에게 감사패외 기념카드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카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이 취임 첫 해부터 ‘흥행 대박’을 이끌어 내면서 최근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카드업계 내에서 그 존재감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근 카드업계는 경영 환경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장 2019년이 코앞까지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각 사 주력 사업의 수익성 저하 △조달비용 등 비용부담 확대 가능성 △핀테크 등 대체결제 시장과의 경쟁 격화 등 우려 요인을 해소할 뾰족한 묘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와 달리 정 사장이 올해 야심차게 시장에 선보인 ‘카드의정석’은 첫해부터 괄목할만한 성과를 써내려가고 있다.

정 대표는 올 4월 ‘카드의정석’ 시리즈의 첫 번째 상품인 ‘카드의정석 POINT’를 시장에 선보였다. 이후 ‘카드의정석’은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좌를 돌파했으며 이후 발급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면서 출시 9개월여 만에 200만 좌를 넘어섰다.

보통 카드업계에서 상품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가 ‘50만좌 발급’임을 고려하면 ‘카드의정석’은 흥행 대박을 넘어 업계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계 내에서는 ‘카드의정석’ 성공의 비결을 정 사장이 항상 강조해온 ‘고객중심 마인드’를 철저하게 상품에 녹여낸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고객에게 팔아야 하는 상품’이 아니라 ‘고객에게 팔리는 상품’을 만들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흥행 대박을 이끌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왼쪽)와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이 올 10월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 중이다. ⓒ우리카드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카드의정석’에 보내주신 애정과 우리은행을 비롯한 영업 현장에서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힘입어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카드의정석 흥행 돌풍이 2019년에도 이어진다면, 업계 내 시장 점유율 순위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때문에 정 사장은 업계 내 불고 있는 ‘인력 감축’ 조류와는 정반대되는 행보를 일찌감치 보였다.

정 사장은 지난 10월 장경호 우리카드노동조합 위원장과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노사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임직원의 근무행태 개선을 위해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조치에 대해 정 사장은 “모회사인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추고자 한다”며 “비정규적의 고용안정이 조직에 대한 로열티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져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취임 첫 해부터 출중한 실적과 든든한 리더십을 보여준 만큼 정 사장의 입지는 반석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사장은 올해의 성공에 취하지 않고 더욱 혹독할 2019년을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2019년부터는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안이 본격 적용될 뿐 아니라 모회사인 우리은행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기자본관리비율(BIS)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한없이 적기 때문이다.

정 사장이 내년 초 직면하게 될 어려움 속에서 어떠한 승부수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