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금융' 승부건 은행들, IT인재 키우기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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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승부건 은행들, IT인재 키우기 팔 걷어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12.1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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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소프트웨어경진대회 실시…미래 꿈나무 지원에 적극
하나, 베트남 하노이에 ‘글로벌 IT인재 양성 아카데미’ 개설
신한, ‘실리콘밸리 원정대’ 선발…디지털 리딩 금융이 목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KB국민은행은 '사피엔스4.0'과 함께 서울 강남구 D.CAMP에서 '제1회 KB국민은행 소프트웨어경진대회 시상식'을 실시했다.ⓒKB국민은행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디지털 금융’의 기반이 될 IT인재 육성·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제1회 KB국민은행 소프트웨어경진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IT분야에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들의 재능을 지원하고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시작됐다.

총상금 2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이웃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전국 초·중·고·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10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총 116건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1회 대상은 긴급상황 시 실시간 위치확인과 안전지도를 제공해 위험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는 ‘휘슬 위젯’앱을 개발한 김규민, 최창호 학생팀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2017년부터 디지털시대의 필수 언어인 코딩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데이터처리능력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디지털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대안학교 등 IT소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딩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자율학기제 학교 학생들에게도 교육을 확대했다.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디지털시대의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고, 재능을 살려 창업과 취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베트남 하노이에 ‘글로벌 IT인재 양성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IT교육을 시작했다.

‘글로벌 IT인재 양성 아카데미’는 하나금융그룹 진출 동남아 국가에서 펼치는 현지 사회공헌 활동이다. 30여명의 현지 대학생을 선발해 약 3개월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관련 국내·외 IT전문가의 체계화된 IT교육을 무상 제공한다.

또한 우수 수료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데이터센터 및 하나금융티아이 방문을 포함한 대한민국 연수 기회와 장학금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유시완 하나금융티아이 사장은 “이번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신남방정책에 따라 기업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베트남과 지속적인 기술교류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실리콘밸리 원정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디지털과 글로벌 분야에 대한 열정과 개척정신을 가진 직원 4명을 실리콘밸리 원정대 2기로 선발했다. 선발 직원들은 내년 초까지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메가 트랜드 수집 및 리서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 △실리콘밸리 기업 문화 습득 및 전파 등의 활동에 나선다.

신한은행 위성호 은행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 및 디지털 분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원정대의 활동이 변화의 속도가 빠른 디지털 분야에 대한 직원들의 시야를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 서비스 발굴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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