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이학재, 한국당 복당…“정보위원장직은 유지”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정치오늘] 이학재, 한국당 복당…“정보위원장직은 유지”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12.18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조 대상에 ‘강원랜드’ 포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18일 탈당 후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뉴시스

이학재, 한국당 복당…“정보위원장직은 유지”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18일 탈당 후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한국당으로 돌아가 보수의 개혁과 통합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민생, 경제, 안보를 모두 어렵게 하고 있는데, 보수야권은 분열돼 이를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지 못한다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듣고 있다”며 “더 힘 있고 믿음직스러운 보수, 더 새로운 보수의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고 민생경제와 국가안보를 되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이 탈당하자,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 의원이 맡고 있는 정보위원장 직을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과거 단 한 차례도 당적 변경으로 인해 상임위원장직을 내려놓거나 사퇴한 사례가 전혀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여야,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조 대상에 ‘강원랜드’ 포함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은 18일 국회에서 만나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데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자유한국당 정양석·바른미래당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강원랜드 부분이 국정조사 범위에 포함되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한국당은 권성동·염동열 의원이 연루된 강원랜드 사건이 2012~2013년에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 2015년 이후 발생한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왔다.

한편 이 자리에서 원내수석부대표들은 국정조사를 맡을 특별위원회의 공식 명칭을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로 하기로 했다.

나경원 “특감반 의혹, 본질은 민간인 사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의 본질은 민간인 사찰”이라며 “청와대의 명백한 해명이 없고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이 없다면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는 더 이상 미꾸라지니 불순물이니 오락가락 해명을 하지 말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개인의 일탈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하고 있다. 이 정부의 전매특허”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요구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어제 특감반 의혹과 관련해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가 벙거지를 쓰고 몰래 도망출국을 했다”며 “(검찰은) 우 대사를 즉각 소환 조사해야 한다. 수사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