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훈의 한방人] 전열웅 "교통사고 후유증 최소화는 초기치료가 관건"
[설동훈의 한방人] 전열웅 "교통사고 후유증 최소화는 초기치료가 관건"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8.12.26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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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기에 치료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고질화 가능성 높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전열웅 원장.ⓒ안아픈세상한의원

얼마 전 아들의 신병교육 수료식에 참석 후 귀가하던 일가족이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한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교통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지만 특히 겨울철은 기상상황의 영향으로 도로지면이 악화되는 등 교통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계절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는 일단 발생하면 운전자 및 동승자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것은 물론 다행히 생명을 건진 경우라도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한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는 경우라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행,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인천 부평점 전열웅 원장(안아픈세상한의원)을 만나 각종 교통사고 후유증상의 특징과 초기치료의 중요성, 한의학적 치료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교통사고의 대표적인 후유증상은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상은 크게 신체적 통증과 정신적 증상 등으로 나타난다. 신체적인 통증은 목이나 어깨, 허리 등과 같은 근·골격계의 통증과 두통, 어지럼증 등 전신증상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들 신체적인 증상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경우 우울증, 수면장애, 무기력증 등 정신적인 증상을 초래,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만큼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특징은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발생 즉시 나타나지 않고 며칠 후 또는 1~2주 정도 경과 후에 발생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골절이나 출혈 등 당장 눈에 띄는 큰 손상이 없는 경우에도 일정 시간 경과 후 정상적인 생활을 힘들게 하는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의 정도나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신체에 조금이라도 불편이 느껴진다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외상이 없는 경우일수록 세심하게 다각도로 증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교통사고 발생 후 초기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운전자 또는 동승자들은 사고가 경미할 경우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으면 차량의 파손 여부에 신경을 쓸 뿐 신체의 이상 여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비증상기를 거쳐 통증을 비롯한 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당장 몸에 특별한 이상이 감지되지 않더라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치료의 타이밍, 즉 치료 시기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2주 이상 방치해서는 절대 안 된다.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치료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후유증상이 만성화, 장기화되어 고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시 한방치료를 받는 환자의 증가 이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험업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방치료를 선택한 교통사고 환자 수가 지난 2014년 47만5253명에서 2016년 72만9695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방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방치료가 교통사고 시 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의 질환 치료에 특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생은 어혈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후유증상의 한방치료 또한 한약을 비롯해 침, 뜸, 부항, 약침, 한방물리치료 등을 통해 어혈을 신속하게 제거하고 기혈순환의 정체를 해소하는 치료를 시행하는데 그동안 한방병원 및 한의대 등에서 발표한 임상연구 논문에서 밝혀진 것처럼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여기에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에 따라 한방치료를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된 것도 한방에서 교통사고 치료를 받는 환자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

교통사고 환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교통사고는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여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어느 누구도 사고 발생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가급적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사고 초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했다가 증상이 악화되거나 만성화된 상태에서 찾아오는 경우가 흔하다. 아마도 이는 본원이 있는 부평이나 부개 지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가벼운 추돌사고나 접촉사고의 경우일수록 방치하다가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며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 것에 대해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교통사고는 사고 당시 초기부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인해 통증이 장기화, 만성화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따라서 가벼운 증상 또는 원인이 보이지 않는 외상이 없는 사고의 경우라도 절대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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