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새해에도 안 변한다…´디지털금융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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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새해에도 안 변한다…´디지털금융서비스 강화´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12.2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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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국민연금공단과 정보시스템 개발 착수
신한은행, 시선추적 기술 적용 신개념 ATM 개발
국민은행, 대화-뱅킹플랫폼 ´리브똑똑´ 큰폭 확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Eye-Tracking ATM)을 개발했다.ⓒ신한은행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새해를 앞두고 ‘디지털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과 주거래은행 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10월 국민연금공단 주거래은행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우리은행은 공단의 주거래은행으로서 공단의 기금분야 전산시스템 개발과 기획예산, 자산관리, 재무회계 등을 처리하는 경영시스템 고도화 등을 지원한다.

이번 전산시스템 개발에는 IT기업인 대우정보시스템, Tmax, 핸디소프트 외에도 삼정KPMG 등 총 34개사와 370여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우리은행관계자는 “이번 전산시스템 개발을 통해 공단 내부의 업무개선 뿐만 아니라 국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Eye-Tracking ATM)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ATM은 예금입금·출금, 계좌이체·송금, 예금조회 등 ATM이 제공하는 모든 은행 서비스를 화면 터치 없이 눈의 움직임만으로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일반 ATM 기기에 간단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추가 설치를 통해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한은행 신기술 R&D랩은 신한 퓨처스랩 소속기업 비주얼캠프와 협업해서 2018년 상반기 기술검토를 진행했으며, 하반기 6개월간의 솔루션 개발을 거쳐 이번 달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에 시제품을 시연했다. 향후 서비스 정교화 및 고객 수요 파악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범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내년 적용을 목표로 모바일 뱅킹 플랫폼 SOL(쏠)에도 시선추적 및 시선분석 알고리즘 적용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ATM 시선추적 기술 적용 사례는 비주얼캠프를 통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IT 제품 전시회인 CES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선추적 기술 적용 ATM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따뜻한 금융의 실천사례“라며 ”사회적 약자가 금융서비스에 편리하게 접근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대화형뱅킹플랫폼 ‘리브똑똑’의 금융서비스를 대폭 확대했다. ‘리브똑똑’은 메뉴 형태로 제공되는 기존 금융앱과는 달리 창구에서 은행원과 대화하듯 메신저 창 내에서 간단한 명령어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는 앱이다.

금융비서 역할을 하는 ‘똑똑이’는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간편조회 및 송금 거래뿐만 아니라 펀드 신규판매 및 환매, 신탁, ISA, 청약, 지방세 납부 등 다양한 거래가 가능해졌다. 특히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비밀번호로 펀드를 가입할 수 있다.

금융알림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펀드나 신탁 수익률, 청약 장기미납계좌 납부 알림 등 알림에 더해 거래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똑똑은 보안 메시징, 클라우드, 인공지능, 오픈API 등 미래기술이 집약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대출상품, 단톡방을 통해 거래를 공유하는 단체형 상품, 통지와 입금이 가능한 공과금 등 앞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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