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대형 항공기 ‘명품객실’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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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중대형 항공기 ‘명품객실’로 탈바꿈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4.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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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 온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가 마무리됐다.

대한항공은 부산시 대저동 소재 테크센터에서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 종료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갖고 객실 개조작업을 마친 마지막 항공기(A330-300)를 17일 인천~홍콩 노선에 투입했다고 18일 밝혔다.

▲ 대한항공이 6년여 걸쳐 진행해 온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이용객에게 첫 선을 보였다.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란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기종 중 B747, B777, A330 등 중대형 항공기 49대를 대상으로 6년여에 걸쳐 기내환경을 바꾸는 항공사상 최대 규모의 객실 개조사업이다.

대한항공은 창사 35주년을 맞아 글로벌 선도항공사로의 도약을 위한 야심찬 비전을 발표하고 이의 일환으로 기내 환경혁신에 대대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1,2차에 걸쳐 6년여 작업에 투자된 금액만 36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49대의 작업 대상 항공기에서 교체된 좌석 수는 총 1만4441석이며 투입된 연 인원만도 최소 4만 명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내를 명품좌석으로 모두 바꾸고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과 전원공급 장치를 설치했으며, 기내 화장실과 갤리 등 기존 사용 장비와 시스템도 함께 교체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국내선 및 단거리 국제선을 운항하는 항공기 38대를 제외하고, 도입시부터 명품좌석이 기 장착된 중대형 항공기 19대를 포함해 총 68대의 항공기의 객실을 명품화를 완료했다.

객실 명품화 프로젝트에 따른 장착 좌석은 기종에 따라 일등석에는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 코스모 슬리퍼(Kosmo Sleeper), 슬리퍼(Sleeper) 등 3종, 프레스티지석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Prestige Sleeper)'와 '프레스티지 플러스(Prestige Plus)' 등 2종, 일반석에는 '뉴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좌석이 장착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 시설을 한층 업드레이드한 중대형 항공기를 비롯해 A380, B787, B747-8i 등 향후 신규로 도입될 차세대 항공기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최고의 명품항공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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