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장애 22일 복구…경제적 피해 100%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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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산장애 22일 복구…경제적 피해 100% 보상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4.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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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의 전산장애 완전 복구는 오는 22일 완료될 전망이다.

이재관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충정로1가 중앙회에서 전산장애 관련 진행상황 중간 브리핑을 열고 “12일 17시경 발생한 전산장애로 가동중지 됐던 대고객 업무는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다”면서 “우려했던 카드 고객정보 원장은 복구가 완료돼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 지난 14일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전산장애 사태로 인해 고객들의 불편을 끼친겟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이 전무는 “다만 카드업무는 거의 복구했으나 가맹점 대금입금업무와 채움카드 발급 및 재발급 등 일부 업무를 복구 중에 있다”고 전했다.

카드업무의 복구가 지연되는 이유는 장애시스템 정상화 중 거래내역의 일부 손실이 확인돼 백업데이터를 이용해 복원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전무는 설명했다.

이 전무는 “지금 추세로 복구가 진행된다면 22일까지 대고객 업무는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협은 고객 피해보상에는 전액보상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17일 18시까지 전체 31만1000건의 민원이 접수 됐으나 이 중 30만9000건은 목구지연에 따른 이용불편 등 단순 불만 사항이고, 피해보상 요구는 총 920건”이라며 “금번 전산장애로 발생한 고객의 경제적 피해는 전액보상을 원칙으로 피해보상위원회를 통해 신속히 보상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농협은 전산장애와 관련해 발생된 연체이자, 이체 수수료 등은 민원접수와 상관없이 100% 보상하고 전산장애로 인해 발생된 신용불량정보는 타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삭제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접수된 피해보상 요구민원은 피해금액에 따라 50만 원 이하는 영업점에서, 50만 원 이상은 중앙본부에서 심사해 보상할 계획이다.

만약 심사 결과를 수용하지 않은 고객은 피해보상위원회를 통해 합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농협은 "이달 말까지 중앙회와 농협·축협을 통해 예금 특판행사를 실시하고, 전국 하나로마트 등의 판매장을 통해 농축산물과 생필품을 대폭 할인 공급하는 행사를 실시하며 특히 농협카드 고객에 대해서는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고객 불편에 대해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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