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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훈의 한방人] 서혜경 "소아 두드러기, 만성화 막으려면 초기부터 치료해야"
체내 발병원인 파악 한방치료, 증상개선 및 치료에 도움
2018년 12월 28일 10:25:30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서혜경 원장. ⓒ신도림 몸한의원

“두드러기는 인구의 20%가 일생에 한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아주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대개 발병 후 짧게는 수일, 길어도 6주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6주 이상 지속되는 환자들도 의외로 많구요. 문제는 두드러기가 만성적으로 지속될 경우 심한 가려움증과 그에 따른 수면부족, 만성피로 등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초래하는가 하면 소아의 경우 정상적인 성장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몸한의원 신도림점 서혜경 원장은 두드러기 발생 시 조기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잘 알려진 대로 두드러기는 피부가 부어오르는 팽진과 가려움증(소양감)을 동반하며 그 팽진이 3~4시간 후 사라졌다가 다시 다른 부위에 생기는 등 임상적인 피부 양상만으로도 비교적 쉽게 진단이 가능한 질환이다.

두드러기는 크게 급성 두드러기와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하는데 급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발병 후 수일에서 최대 6주 이내에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 두드러기로 분류한다.

임상통계 자료 등에 따르면 전체 두드러기 환자 가운데 23.5% 정도에 이르는 환자가 만성 두드러기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환자 중 절반 이상은 5년 이상 두드러기에 시달리며 고통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유치원, 학교를 결석하거나 직장을 결근하기도 하고, 성인의 경우 우울, 불안, 대인기피증을 동반할 확률이 일반인 대비 2~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두드러기 환자의 경우 증상에 따른 고통에도 불구하고 70~80%는 각종 검사를 시행해도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중도에 치료를 표기하는 사례도 제법 많구요. 이런 경우의 환자라면 우리 몸 내부에서 원인을 찾아 치료를 시행하는 한방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혜경 원장이 두드러기의 증상개선 및 치료에 한방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는 이유는 한방치료의 경우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키고 자신의 몸 내부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 치료를 시행하며 두드러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여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질환의 발생은 궁극적으로 소화기관 또는 간의 대사기능 저하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진단을 통해 소화기관(GI tract)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를 먼저 치료, 알러지 질환을 보다 근본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 외부에서 체내로 유입된 물질이 충분한 소화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장벽의 느슨한 부분으로 침입할 경우 항원으로 작용,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의 경우 인삼, 황금, 반하, 지실, 귤피 등의 약재가 포함된 한약을 처방한다.

또 간의 대사기능이 저하된 경우, 외부에서 흡수된 물질들의 해독 및 배출 과정에 문제가 생겨 피부질환이 유발되는 만큼 인진호, 치자, 대황 등의 약재라 포함된 한약을 처방, 증상을 개선시킨다.

간혹 소아들의 경우 위와 같은 장부의 구체적인 병변이나 여타의 불편감 없이 두드러기라는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알러지를 한방에서는 수독(水毒)이라 표현한다. 이런 경우의 환자들은 반하, 세신, 오미자, 건강, 복령, 출, 마황, 석고 등의 약재가 포함된 한약을 처방하게 되는데 소화기관의 이상 또는 간의 대사기능 저하로 두드러기가 발생한 경우보다 치료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드러기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특히 소아환자의 경우 엄마가 음식을 과도하게 제한하여 먹이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본원이 있는 신도림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닌 대부분의 엄마들이 동일할 것으로 생각되구요. 물론 명백하게 두드러기를 악화시키는 음식이 있다면 제한할 필요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과도한 음식물의 제한이 오히려 아이의 성장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상식적인 선에서 잘 먹이면서 치료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도 필요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서 원장은 “두드러기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수면부족, 만성피로는 물론 소아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성인의 경우 우울, 불안, 대인기피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발병 시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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