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종합자산관리로 금융서비스 시장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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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종합자산관리로 금융서비스 시장 확장한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12.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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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출시·엠폴리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적용 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신한은행의 자산관리서비스 '쏠리치'ⓒ신한은행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소규모로 자산관리를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상품을 속속 내놓으며 금융서비스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비대면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자산관리 #(샵)’을 출시했다. 이전까지 출시된 자산관리서비스는 펀드추천 또는 가계부 역할로 한정됐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자산관리#(샵)’은 자산·지출·미래·Play Asset 등의 4가지 메뉴로 구성한 간결한 화면과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산메뉴에서는 나의 자산 현황뿐만 아니라 고객데이터를 기반으로 비교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월 저축률-최근 2년간 가장 많이 가입한 상품-미보유 상품군 등을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구성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지출메뉴는 지난달 사용금액 비교, 소득 대비 지출 비용, TOP3 소비분야 등 절약이 필요한 항목을 집중 점검해 볼 수 있다.

Play Asset은 자신이 보유한 상품의 수익률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고 참여자간 상품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분기마다 수익률을 초기화해 현재 수익률이 좋은 펀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자산관리는 자산규모를 일정 이상 갖춰야 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며 “이번 ‘자산관리#(샵)’ 오픈을 통해 10만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생활 속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아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맞춤형 자산관리가 가능한 신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SOL Rich’를 출시했다.

시중은행 최초로 엠폴리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상용화한 신한은행은 과거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예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IPS본부 투자전문가들의 시장예측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분석결과를 결합한 은행권 최초 하이브리드형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쏠리치에 탑재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노하우도 디지털 기술로 최적화해 쏠리치에 탑재했다. 또한 퇴직연금 자산배분 프로그램인 ‘신한 글라이드 패스’로 고객의 은퇴시점을 고려한 연령에 따른 자산배분기준도 제시해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쏠리치의 멀티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더욱 정교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면·비대면 채널 모두 손색없는 최적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쏠리치의 상품군을 확대 적용해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서비스 ‘i-ONE ROBO'를 출시했다. 아이원 로보는 고객정보와 투자성향, 시장환경 등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고객별 맞춤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정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진단해 포트폴리오 조정을 자동으로 제안한다.

‘아이원 로보 펀드’는 고객선호에 따라 투자지역과 펀드개수를 선택할 수 있고, ‘아이원 로보 연금’은 신규는 물론 기존 보유 연금의 포트폴리오 조정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업은행은 아이원 로보 출시를 시작으로 펀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WM과 퇴직연금 부문 등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거액자산가에 국한되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게 됐다”며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부문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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