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장애인 부적절 표현 대단히 죄송"
김병준 "文, 北 친서하나에 기뻐할시간 있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文, 여당 지도부 오찬서 ˝조국 출석은 정치공세"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여당지도부 초청 오찬자리에서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출석은 정치공세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민정수석이 더더구나 피고발인 신분인데,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의 안전이나 민생에 관한 법안들이 또 발목 잡혀서는 안 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출석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여소야대 국면에 또 다당구도이기도 하고 게다가 또 야당들이 사안마다 또 생각들이 다 달랐기 때문에 우리 여당이 이 정국을 좀 안정적으로 이끌고 성과를 내는 데 많은 어려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이해찬 대표님을 비롯한 여당의 지도부가 우선 당을 아주 안정적으로 이끌고 또 국회에서도 입법이나 예산에서 아주 많은 성과를 거둬주셔서 아주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前 기재부 사무관, 잇단 폭로에 기재부 반박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30일 청와대가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발행을 강요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31일 기재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에 반박했다.
신 전 사무관은 앞서 지난 29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정부가 KT&G 사장 교체를 시도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어 다음날도 동영상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기재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윤철 제2차관이"‘KT&G 문건’은 사장 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담배사업법상 정상적 업무처리 과정의 하나"라고 해명했다.
또한 국채발행 청와대 개입설에 대해서도 "세수 여건과 당시 시장상황 등을 고려한 치열한 논의와 토론이 있었고 그 결과로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법적인 검토를 거쳐 요견에 해당한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박했다.
이해찬 "장애인 부적절 표현 대단히 죄송"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정치권에서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부적절한 표현을 해서 장애인들에게 다시 사과 드리겠다"면서 "저는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닌데 결과적으로 장애인들이 마음에 상처 입었다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병준 "문, 北 친서 하나에 기뻐할 시간 있나"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에서 오는 친서 연하장 하나에 기뻐하고, 그 속의 덕담을 큰 메시지인 양 만족해할 시간이 있는가"라면서 쓴소리를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온통 북한 문제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그 엄청난 권력을 엉뚱한 데에 행사하면서 정말 챙겨야 할 곳은 챙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시장이 제대로 작동 못하게 방해하고, 민간인을 사찰하고, 누가봐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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