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세단에서 더 이상 경쟁자가 없는 체어맨W’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형세단에서 더 이상 경쟁자가 없는 체어맨W’
  • 박봉균 자유기고가
  • 승인 2008.12.03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품시승기] '체어맨W' 시승기


 
‘최고’와 ‘최초’라는 타이틀을 가장 많이 달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체어맨W.

1억원이 넘는 국산 최고 가격, 국내 최초 5,000cc V8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 국내 최고 19인치 타이어 등등. 럭셔리 대형세단에서 더 이상 경쟁자가 없다는 체어맨W의 진가는 과연 무엇일까.

첫 인상은 중후함 그 자체다. 영락없는 유럽의 프리미엄 세단이다. 시승한 체어맨W는 V8 5.0ℓ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0㎏·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시내 주행이나 고속주행에서 2t의 거대한 차체는 수면을 떠다니듯 가볍다. 엔진이 강력한 에너지를 쏟아내는 만큼 7단 자동기어의 변속 타이밍이 잘 받쳐준 덕분이다.

정숙성과 안락함은 고속도로에 올라서면서 진가가 드러난다. 타이어 소음과 바람 소리가 효과적으로 차단돼 집 거실속에 있다는 느낌을 줄 정도다. 시속 200km에 달해도 차 안은 평온하다. 그만큼 차체의 강성과 서스펜션의 고속주행 적응력이 뛰어나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 없이 핸들조정으로 주행가능’ 

편의장치는 모든 차의 기능을 체어맨W에 집약한 듯 인상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장비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다. 핸들 오른쪽 아래 레버를 눌러 조작하는 ACC는 세계 최초로 3세대 와이드 스캐닝 레이더를 적용해 주변의 차 속도를 모두 계산해가며 가감속을 자동 조절한다.

특히 앞차와의 거리 설정은 물론 원하는 속도와 거리를 설정하면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 없이 핸들 조정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에 앞뒤나 옆에서 설정된 간격이나 속도가 유지 안 되면 경고음이 울려 운전자가 대비할 수 있다.

이밖에 운전자 통합정보시스템인 DIS, 7.1채널의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에어서스펜션, 타이어 압력 경보시스템, 안마장치 등 30여 가지의 편의장치가 즐겁다. 판매 가격은 배기량 3.6리터급의 CW700 모델이 5,950만~8,650만원, 배기량 5.0리터급의 V8 5000 모델이 8,770만~1억200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