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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보니] 유시민의 알릴레오…트럼프, 2019년 대북 행보는?
문정인 ˝동북아 셈법과 美대선 타이밍 주목˝
2019년 01월 06일 22:45:37 윤진석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1회 팟케스트에서 특집 출연해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 전망했다. 그는 북한 문제를 해결해야 중동 이란 유럽에서의 실책을 전부 다 회복할 수 있다며 "북한이어서 관심 가질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했다.ⓒ시사오늘(사진=유시민 알릴레오 화면 캡처)

트럼프 대통령의 2019년 대북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지난 4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팟캐스트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19년 대북 행보를 가늠하려면 그의 동북아 셈법과 2020년 미국 대선 등 향후 타이밍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동북아 셈법은 간단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클린턴·부시·오바마 등 역대 대통령이 해결 못한 북한 문제를 돈 한 푼 안 들이고 해결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 11월이 미국 대통령 선거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타이밍이 문제일 것”이라며  “북한 문제를 해결해야 중동 이란 유럽에서의 실책을 전부 다 회복할 수 있다”고 가늠했다. 때문에 “북한이어서 관심 가질 수밖에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올 한 해 협상이 갑자기 중단되는 등 악화일로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특보는 다만 북핵 협상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북한에 베풀 경우 미국 내 (압박) 여론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군부, 주민들을 의식해야 할 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라고 짐작했다. 따라서 북미 간 동시교환 원칙을 하지 않더라도 양측 모두 구체적인 플러스알파의 협상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좀 더 과감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야 실마리를 풀 수 있다”며 “현재까지는 풍계리 핵 실험장 파기한 것 빼곤 행동으로 보인 것이 없다. 앞으로는 미국을 참관시켜 검증한다고 하는 등 말대 말이 아닌 행동대 행동으로 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 자리에 동석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북한을 바라보는 미국 내 여론을 주의깊게 전했다.

배 본부장은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것이 있는데, 역대 정부보다 미국 국민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25년간의 대북정책과 비교해 북미 정상회담 등 6개월 간의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문제 해결 효과를 묻는 대목에선 34%밖에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고 했다.

또 여전히 미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의 지도자를 악마화해 대하고 있는 점을 지목하며, 관련 이해관계 배경에 대해 문 특보에게 답을 구했다.

문 특보는 그러자 “이해관계의 문제보단 북한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정적”이라며 다음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미국의 시각에서 볼 때 북한은 대량살상 무기를 가졌고, NPT 핵확산 방지 조약을 깨트렸다. 정치범수용소 등 인권 문제부터 완전히 폐쇄된 사회에, 웜비어 사건 등이 겹쳐 워싱턴 중심의 집단심리가 북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런가 하면 문재인 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지적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배 본보장 질문에는  “인권으로 대통령 된 분인데 누구보다 인권 문제에 관심이 왜 없겠느냐. 제일 어려운 핵문제 신뢰가 쌓이면 북한의 인권 문제도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문 특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제일 원하는 것이 미국과 외교관계 정상화”라며 “그러려면 미 상원 3분의 2이상의 비준을 받아야 한다. 북한의 인권 문제가 나아지지 않고서는 어렵다는 것을 북한도 모르는 바가 아니다. 사활 걸린 핵 문제 진전이 있다면 인권 문제는 순조롭게 풀린다고 장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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