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타이어,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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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타이어,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1.07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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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쟁심화와 테네시공장 부진 장기화, 유럽 시장 부진 겹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한국타이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해외시장에서의 비용증가와 경쟁심화로 인해 부진함을 노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4만 300원)보다 100원(0.25%) 하락한 4만 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50원(0.12%) 떨어진 4만 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9% 하회한 1587억 원(영업이익률 9.6%)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4% 증가하겠으나 이는 당시 국내공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공장 가동에 약 2주간 차질이 생긴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상가상 순이익도 세무조사 여파로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국내와 중국은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에서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유통망 개편 작업의 성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중국 내 점유율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2018년 초 도매유통업체들이 잇달아 M&A를 진행, 몸집을 불리면서 한국타이어의 유통환경이 불리해졌다고 진단했다. 유럽의 경우 9월부터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로 4분기 자동차 시장이 움츠러들면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경기둔화로 교체용 타이어(RE)도 수요가 주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2017년 3분기부터 가동한 테네시 공장이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못 넘기면서 실적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는 것 또한 우려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력확충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손익 분기점 도달은 올 2분기가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파악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6만 4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14% 하향한다”라며 “향후 관건은 테네시 공장의 정상화 시점이다. 공장의 손익 개선시점이 곧 주가 바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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