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대폭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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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대폭 하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1.08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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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영업이익 10조 8000억 원…반도체·IM 부진 ‘치명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전자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자의 2018년 4분기 영업이익 10조 8000억 원이 최근 가파르게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반도체 부문과 IM부문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3만 8750원)보다 750원(1.94%) 하락한 3만 8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150원(0.39%) 떨어진 3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앞서 반도체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 우려, 스마트폰 포화기의 수익성 저하 전망에 기반해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를 시장 컨센서스 15조 8000억 원에 못 미치는 13조 2000억 원으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8일 공개된 동사 삼성전자 실적은 현재 시장 기대치인 13조 9000억 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존 예상 대비 반도체 부문과 IM 부문에서 기대치 하회 요인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 중이다.

우선 반도체 사업부의 경우, 메모리 고객사들의 주문 감소가 급격히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사업 내 공급증가 속도는 재고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실적 감 속도에도 DRAM 영업이익률은 60%대를 기록하며 선방하고는 있으나, 수요의 공급 우위 전환 시점이 요원하다는 점이 더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소각이라는 방어주적 가치 증대에도 불구하고 상장주적 가치가 퇴색되고 있다”며 “반도체의 수급 악화와 스마트폰 사업의 구조적 난관으로 인해 동사의 분기 영업이익은 하반기끼지도 완만한 하락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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